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께는 어찌보면 실례가 될 수도 있을것 같아 고민을 많이하고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질문을 할만한 곳이 딱히 없기도해서 ㅜㅜ
전 20대 평범하다면 평범했던(?) 175 75씩 나가던 약간(?)과체중이였던 그런 남자였습니다.
대학을 가서 음주가무에 눈을 뜬 뒤로 치맥과 야식으로 배를 불려오다가 100키로를 찍고나서야 심각성을 알고 한달에 10키로씩 빼서 2달만에 20키로를 감량 후에 입대를 했고 제대후에도 잘 유지하다가 취업걱정에 대한 스트레스와 취업후에는 직장 내 스트레스때문에 몸무게는 계속 불러만 오다가 결국 110키로도 넘어버렸고 지인들도 걱정할 정도가 되고 저도 심각성을 느껴 결국 처음으로 병원에서 상담을 받게 됐습니다.
hpl시술과 카복시. 그리고 비만약까지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달간 11키로~12키로를 빨리빼고 나머진 천천히 빼라고 하더라구요.
처음 시작이 9월 3일이였구요.
추석연휴에는 집에 내려가지도 않고 열심히 식단조절을 하면서 운동까지 했으나 급 체중이 안빠지기 시작하고 결국 오늘까지 총 10키로가 빠졌습니다.
그런데 계속 병원 원장님과 간호사분들은 너무 빠지는게 늦다면서 운동을 안했냐. 물을 너무 마셨냐. 잠은 충분히 자느냐 질문을 계속 받아 짜증이 나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전 10키로도 충분히 많이뺀거라 생각했고 주사 시술들 때문에 살찌기전 같은 몸무게때보다 사이즈도 줄었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병원에서는 왜 자꾸 보채는건지..
사실 운동도 그리 열심히 못했지만(hpl을 하고나면 안그래도 불러온 배에 더 불러지니 불편해서...)
식단조절은 밀가루는 철저히 안먹고
1000키로 칼로리 내외로 먹었는데...
원래는 더 빠져야 정상인건가요??
답답한 마음에 폰으로 장문을 글을 쓰게 됐네요 ㅜㅜ
문제가 된다면 글삭 하겠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