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에 폭식증으로 살이 찌고 난 뒤 사람들 눈이 무서워서 밖에도 잘 안나가게 되고 위궤양에 만성설사까지 왔어요. 교복은 항상 맞춤교복 아니면 제일 큰 사이즈.. 반 애들한테 돼지라고 놀림 당하는 건 일상이었고,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다 실패해서 요요가 왔네요. 결론적으로 지금 다이어트를 시도하기 전보다 더 뚱뚱해요. 그렇게 보낸 스무살은 제가 생각했던 행복한 모습이 아니더라구요. 또래 여자애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 옷을 산다거나하는..저에겐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네요.. 습관적으로 또 실패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다신보면서 맘 잡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