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이후부터 지금까지
물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고프지 않다.
평상시 입던 옷이 더 헐렁해 진 건 말할 것도 없고
기운도 넘쳐 나며
눈앞이 선명해지는 기분이다.
이것이 내가 쁘띠단식을 하는 이유인데
점점 식욕이 없어지고 안 먹어도 회사다니고
애키우고 일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가끔 몸이 너무 가볍게 느껴져 놀랄뿐
딱히 부작용도 없는듯하다.
다만 단점이 먹고 싶은 게 없어서
사는 재미가 덜하다.
오늘은 집에 가서 소고기 샤브샤브를 해 먹으려고
장을 봐 놨다.
배고프면 언제든지 먹을 생각이지만
지금은 배고플 때까지 기다려 보는 걸로.
오늘 아침 공복체중이 43.7이었는데
내일이 기대된다.
제발 슴가는빠지지 말아야 할 텐데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