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주쯤 되면 힘든걸까요..
올해 휴학하고 부모님 일을 돕게되어서 집안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거기다가 가족과 하는 일이다보니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내적으로 쌓였던 건지,
탈모도 오고 건선도 왔더군요..
울면서 병원가서 처방받고 약 복용중입니다(오래먹다보니 까먹는게 일상)
엄..아무튼 이러면서 악습관으로 수면장애, 한캔 두캔 맥주 까먹기를 하다보니.....
작년 같은 때보다 숫자로 10kg이 불어나있었고
몸도 울퉁불퉁 쪘더라구요...
그래도 먹는 것으로 위안 삼고, 다신 어플도 잘 안들어왔더랬죠... 다이어트도 여유가있어야하는 거라며..
9월 말께 주변인의 권유로 보건소에서 피검사를 하였습니다.
간이나 신장을 걱정하고 갔는데, 이게 웬걸..? LDL-colesterol이 나이에 비해 높다며 의사선생님이 심각해 하시더군요.
유전이 의심된다며 물어보시기에 엄마가 고지혈증인걸 알게되었습니다. (무서워서 결과를 2주후에야 보러간건 안비밀)
그 길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오늘이 2주차,
약 85.x kg에서 시작하여
아침기준(11/1) 5kg 감량했습니다.
워낙에 빨리 찐 살 빨리 빠지긴 하더군요...
그런데말입니다...
고비가 찾아왔어요 ㅠㅠ
치팅을 거의 안하고 건강하게만 먹어서 그런가
너무 이것저것 먹고싶은 게 잔뜩이에요 ㅠㅠ
그러고 커뮤니티 글을 돌아다니다보니 다들 2주차쯤 고비인가봐요...
습관이 형성될때
3일 21일 6개월 때 고비라던데
난 왜 고작 14일만에 고비인건지 ㅠㅠ
게다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지방출장을 가게되어서
식단 챙겨먹기가 어려워졌네요.. 신나게 먹게될 것 같은 불안한 이 기분 ㅠㅠㅠ
그냥 넉두리 해 봅니다..
비포애프터 보니까 다신 졸업하는 분들 있던데 넘나 부러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