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잔다리콩두유로 요거트를 만들어볼까합니다.
저희는 집에서 '티벳버섯(Kefir grains)'이라고 불리우는 살아있는 발효균체를 가지고 저지방우유와 함께 요거트(티벳유, kefir)를 직접 만들어먹거든요.
몽글몽글 연두부같이 생긴게 티벳버섯이라 불리는 발효균체에요. 처음 아는 분으로부터 3알정도 받아 키운건데 지금은 주변에 놔눠드리고도 요렇게 많이 자랐네요. 저지방우유에 넣어 18~20시간 상온 발효를 시키면 그사이 저 티벳버섯이 우유속 유당을 먹으면서 발효를 시키는데 동시에 티벳버섯의 몸집도 커지고 개체수도 늘지요.
발효 후엔 거름망으로 다시 티벳버섯은 거르고 발효된 요거트만 먹는 거에요. 테벳버섯은 계속 다음 요거트 만들 때 사용하구요.
시중에 팔거나 집에서 만드는 요거트보다 유익균 수도 많고 전혀 첨가물질이 없는데다 발효과정 중 유당이 분해되서 우유랑 안맞는 체질도 먹기 좋은 요구르트가 되는 겁니다.
두둥~~ 전 두유로는 한번도 발효해본 적은 없지만 일반우유, 저지방우유, 산양유 뿐아니라 채식주의자분들은 두유, 아몬드우유, 쌀우유로도 발효해서 먹는다는 얘기는 익히들어본지라 저도 잔다리콩 두유로 도전해봅니다.
소독한 유리병에 티벳버섯 일부를 넣어 따뜻하게 데운 잔다리콩 두유를 일정양 부운 후 발효들어갑니다.
그늘진 곳에 두고 상온에서 18~20시간 발효를 마치면 채에 걸러 먹을 수 있겠죠!
왼쪽엔 늘 하던 것처럼 저지방 우유로~ 오른 쪽이 잔다리콩 두유에요. 색부터 차이가 나지요!
첨 두유를 발효해보는 거라 완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