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님들.. 저 어떡하죠
제가 진짜 63에서 55를 만들면 아빠가 성형을 시켜주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남친한테 차인 것도 있고.. 알바하면서 느낀 외모지상주의도 느껴서 진짜 살 열심히 빼서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50대 진입하고 이번에 예약을 잡으려고 했어요.
근데 제가 가격을 말했더니 엄마가 마치 제가 제돈 아니니까 막 쓰려고, 제일 비싼 곳에서만 하려고 하는 된장녀 같이 아빠 등골이나 빨아먹는 개념없는 애처럼 취급하며 말하기에 저도 화가 나서 안한다고 울면서 소리쳤거든요.
애초에 아빤 2-300은 생각하고 있다고 빼기만 하라고 그냥 그날 바로 해도 된다고 하셨었거든요. 제가 알아본건 190이었구요. 눈에 컴플렉스도 있어서..
무튼 그렇게 제가 올해 안에 목표 했던게 전부 무산이 되니까 내년에 계획 잡았던게 전부 무산이 되고.. 계획이 아예 틀어져 버리니까.. 이제 다이어트도 뭐고 다 때려치고 싶고.. 살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어요.. 고작이라는 생각도 드시겠지만.. 진짜 마음 굳게 먹고 한 거였거든요. 2-3시간씩 운동할 때도 마치 한심하다는 듯이 그 시간에 공부나 하라는 말이나 눈치도 이겨내가면서 한거였는데..
진짜 우울증 걸려서 죽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