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약 하루 빼먹으면 배고픈거 확 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한의사쌤이 운동은 격하게 하지 않아도 좋으니 "이전에 먹던 양을 항상 폭식이라고 생각하세요. 반식으로 먹는게 일반식이라 생각하고 양에 대한 마인드를 재정립하는 기간으로 두어야 한다" 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를 빼고는 다들 다욧약이 하루에 세번 또는 두번인 만큼 약을 끊었을 걍우에 오는 배고픔과 허기짐을 참지 못해서 폭식할 확률이 높대요! 그니까 약을 끊어서도 반식을 유지할 수 있을만큼 양!!!!!을 최우선으로 줄이라고 했어요. "칼로리나 식사시간에 대해서 통제하지는 않을테니, 양을 줄이라고.." 이건 일반인 얘기고요, 만약 연예인같은 몸을 원한다면 당연히 풀떼기만 먹고 저녁 6시 이후로 먹지 말기를 지켜야 한다! 라고도 하셨죠.
앗 저 지금 먹고있어요. 액체형태가 아니라 약형태로요! 식전 30분이나 1시간 전에 먹고 식사를 하는건데, 우선 식욕이 사라져요!
배가 안고프니까 굳이 먹고싶지가 않아요. 안타깝게도 제가 갑상선약을 아침 저녁으로 먹고있어서, 한의사쌤이 점심에만 먹는걸로 하라고 해주셨거든요. 점심에만 먹는데 한 2시쯤 약을 먹고 3시쯤 점저로 식사를 했거든요? 그러면 9시 10시까지도 배가 안고팠어요! 이건 저한테 잘맞아서 그런진 모르겎지만, 하루 한포먹는데도 장시간 포만감 유지되요!
아 그리고, 한의사 쌤도 약을 먹으면 식욕이 사라져서 안먹게 되서 살이 빠지는 거다. 약을 끊으면, 다시 식욕이 생겨서 일반적으로 먹는 양으로 돌아오고 이게 요요로 돌아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맨 처음 얘기하는 것이 1. 세끼를 먹을 경우 2끼는 다이어트식 1끼는 반식을 지키기 ( 반식은 무조건 절반! 밥도 반찬도! / 다이어트 식단은 고구마 1개 라든지 사과 1개라든지 샐러드 같은 것들)
2. 야식 및 외식의 경우 먹어도 좋으니 반식을 유지할 것! (치킨은 3조각 이상 먹지말기)
처럼 양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고 그 이후에 칼로리 걱정을 하라고 했어요. 맨 처음 한의원가서 인바디 쟀을 때 65kg이었고, 목표체중을 58정도라고 말씀드렸더니 이건 그냥 약먹고, 위에 일러준대로 식습관 교정하면 자연스레 빠지고 저같은 경우는 점심만 먹으니 더욱 식욕관리 잘하라고 하셨죠
사실 제가 약을 중간에 깜빡하고 안먹었는데, 그때 바로 식욕이 막 돌아서 혼자 치킨 시켜먹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막 다시 65가지 쪘다가 현재 63으로 내려왔어요. 원래 일주일마다 정기검진 식으로 인바디 측정하고 상담받는데 한 2주동안 한의원못갔어요. 뵐 낯이 없기도 하고 빼먹느라 아직 처방해주신 약이 남아있어서요...살 더 빼고 가보려고요
횡설수설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효과는 있어요! 식이가 70, 운동이 30이라고 하는 만큼 식욕이 줄어서 적게 먹으니 당연히 살은 빠지는데 약을 안먹으면 바로 식욕이 돌아서 이 부분을 잘 이겨내셔야 항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