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사실 걱정과 무섭기도해요.
사실 제가 어릴적부터 자존감이 낮고 먹는걸로 풀고
하다보니 소아비만으로 키 153에 84키로까지 두번을 찍었던 사람입니다. 그로인해서 다이어트를해도 의지도 약해서 10키로 쫌 빼다가 말고를 반복했어요.
5년전에 건강이 조금 안좋아져서 84에서 67키로까지 빠진적이 있었요. 그후에 다시 다이어트한다고 62키로까지 빼고, 직장생활하며 다시또 늦은밤 술과 야식으로 70까지 작년초에 찍었답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엔 정말 온 몸에 기운이 없을정도로 안먹고 매일 일하고 걷고 움직여서 49키로까지 뺐어요. 사람 식습관이 고치려고해도 이게 다시 되돌아가더라구요. 중간중간 폭식증이와서 2키로에서 6키로씩 요요오고 다시 다이어트하기를 반복하며 나름 1년정도 유지했습니다. 최근에 직장에서 나라에서 시행하는 평가가 있어서 하루 2시간 자고 다시 인스턴트 안먹고 참던 라면과 예전 살쪘을때도 과자는 잘안먹었는데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나름 합리화하며 순간순간 먹어치우는 음식양이 늘고 포만감도 늦게 들고 더부룩함의 반복!
그렇게 2달정도 되니 몸 라인부터 체중계상의 체중까지 확늘어버렸어요. 당연한 결과죠.
제가 고민하는 결정적인 부분이 이건 아니였는데 넉두리가 길었네요...
사실 제가 작년에 너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해서 그런지
저혈압이 생겼어요. 처음엔 핑..돌고 현기증, 눈앞이 어두운 상태였는데 이게 중간중간 컨디션이 안좋거나
나름 식단조절한다고 음식양을 줄이거나 너무 많이 움직이는 기간에는 누워있다가 일어나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나거나 일하는 중간에 순간 자세 변경에도 오더라구요.
6월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저협압이라고 처음 들었어요.
생에 처음 저혈압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낯설고 일시적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다시 불어버린 체중과 폭식증을 조절해보려구 2주정도 다시 조절에 들어갔어요.
그 사이에 3번 정도 쓰러지기 직전 상태가 되더라구요.
2번은 집에서 호흡이 거칠어지고 눈앞이 뿌여지면서 안보이고 온몸에 땀이 흐르는 상태로 몇번 경험해보았던 상태라 벽에 다리부터 올리고 누워있어서 금방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어제였어요. 주말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뵈려고 2시간 반씩 버스(시내버스1시간 , 고속버스1시간 반)를 타요.
처음으로 사람이 꽉찬버스 안에서 피곤함이 몰려오고 기운이없어지고 숨이 꽉조이는것처럼 답답해지고
점점 호흡이 거칠어지며 시야가 흰색으로 쫙~ 눈앞에 깔아지며 안보이더라구요. 이미 땀은 얼굴부터 온몸으로 비오듯이 흐르는게 느껴지구요.
순간 여기서 정신을 놓으면 안되는데 평소 다리를 올리고 누워있는 방법밖에 몰라서 더 다황했어요.
어쩔수없이 다른 방법이 없어서 가방부터 다리사이에 내려놓고 몸을 최대한 구부리고 호흡고르기부터하니깐 살짝 시야가 확보되는게 느껴졌어요.
다행스럽게 터미널 정류장에서 어찌어찌 내려서 의자에 앉은 상태로 정신챙겼네요.
컨디션이 백프로 돌아온게 아닌지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한시간 반동안에도 중간중간 저협압 증상을 조금씩보였어요.(숨이 죄거나, 구토할것같은
, 머리두통)
저협압인데 다이어트를 어떻게해야할지....주말인 오늘은 일반식으로 엄마가 챙겨주시는 음식을 먹고도 컨디션이 안돌아와요. 일어나서 움직이려하면 다시 핑~ 돌고, 시야가 중간 다시 뿌였고 울렁울렁하네요.
다이어트보다는 건강을 챙겨야지 싶으면서도 욕식도 났다가 조금씩 심해지고 야외 생활에서도 어제와 같은
상황이 될까봐 무섭기도하고...혼란스럽고 어찌해야할지..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