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를 낳고 남편 눈치를 보느라 살이 많이
빠졌었는데, 이혼후 텔레마케팅으로 근무하면서
하루종일 허기지니 종일 주전부리 찾고,
스트레스 받으니 달달한 커피믹스 땡기고
퇴근후 밤늦게 꿀맛같은 고봉밥 비우고
애들 데리고 잠이 드니 두달만에 10kg이
찌더라구요ㅜㅜ
아이들 임신했을때도 관리해서 5kg씩밖에
안 쪘는데...
매사에 의욕도 자신감도 없는 제가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친정어머니께서 한약을 지어주셔서
복용해 보았는데, 저에겐 식욕억제 효과가
없더라구요ㅠㅠ
그 와중에 다신 만나서 3kg까지
혼자 감량했는데
아이가 수술을 하는 바람에 3일간
입원했던 지난주,
아이 금식을 하는 동안 저는 급하게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고,
졸리고 혼자 불안함에 커피믹스 마시고
아이 달래느라 같이 군것질을 하고 돌아오니
1kg이 늘어나버렸어요ㅜㅜ
저는 의지가 나약해 독하게
단식도 하지 못하고 군것질과 커피믹스를
끊지 못하는 문제점 때문에 고민입니다.
하루종일 허기가 져서 자꾸 먹을거리를
찾아서 다신으로 물 마시기 연습을 하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물은 좋아해 열심히 물은 마시지만
그래도 커피믹스와 군것질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요...
달달한 것을 먹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하고 뭔가 허전한...
습관이 무섭더라구요...
유난히 복근에 집착하는 작은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평소에도
엄마 뚱뚱하니까 살좀 빼라고 말하는데,
이러다가 학교에 엄마가 방문하는 것도
창피해하며 오지 못하게 할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