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폭식 이후 직접 단식을 3일 동안 해보았습니다
'단식은 살을 빼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 해독을 기본으로 정화에 그 목적성을 두어야 하며, 몸을 재정비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즉 내 몸을 다시 리부팅해준다는 개념으로 시작하였어요
단식 중에 먹은 것은 오직 할리우드 48시간!
하루에 4시간마다 4번씩 마셨구요
(한번 복용에 120ml+물120ml)
운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시작 1월 30일 월요일
끝 2월 1일 수요일까지 총 3일(72시간) 단식
몸무게는 총3.2키로 감량하였습니다
(하루에 1키로씩 빠진 셈)
힘든 건 명현현상으로 기아감과 구역질이 있었어요
2일 3일째에는 배고픔이 극에 달하며
4일부터는 편해진다고 해서
5일 단식까지 생각해 봤지만
근손실을 위해 딱 3일만 했습니다
정말 2일 3일째 배고픔은 어마어마했고
내가 무얼 위해 이러고 살고 있나 싶을 정도로
후회감 자괴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 정도도 못 버티면
앞으로 무얼 할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버텼죠
좋은점으로는 위장이 많이 줄어든게 느껴졌고
소변으로 노폐물이 빠지는 것이 보였으며
단식전 관장을 하였는데 딱 3일째 되던 날
물설사를 하며 대장속 찌꺼기인
숙변들이 다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큰건 음식의 소중함입니다
정말 큰 깨달음이었어요
남자와 같은 속도로 음식을 섭취하는 제가
앞으로는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으면서
음미하며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3일 후엔 3일간의 보식을 통해서
키로수가 얼마나 증가하였는지
여러 가지 후기를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