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까지 별일없이 지내다가
연휴끝난 31일부터 시작된 여행이 어제야 막을 내렸다!
사실 어제부터 다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며칠간의 자유로운 생활에 또 귀신같이 적응한
내 몸이기에 바로 돌아오는게 쉽지않았다 ㅠㅠ
그리고 역시나, 아침에 다시 마주한 체중계는
53.2 라는 숫자를 보여주었다 T-T 에휴-
내 예상으로는 며칠새에 요요가 와서
한 54쯤 되어있을수도 있단 최악의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그래도 이정도인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다이어트 시작할때의 체중(53.3) 으로 다시 돌아왔으니
약간의 허망함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여행동안의 식생활에 대해 후회는 없다.
평소에도 잘 챙겨먹지 못하는데, 즐겨야할 여행시간동안
다이어트 생각에 쩔쩔매며 칼로리계산하고 싶진 않았고
할땐하고 쉴땐 쉬어야 나중에 커다란 역풍을
맞지 않을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
다이어트든 뭐든간에 사람일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심적으로 컨트롤을 잘 할 수 있어야한다는 거다.
그동안 열심히 소식하고 절식하고 운동도 나름 해서
내 생애 첫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하던 중이었고
할 수 있겠다란 희망과 성취감도 맛보았으니,
앞으로는 더 잘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가끔 놓아줘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내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고
이번 기회로 믿음을 주고 싶다.
다시 리셋해서 달려보자😜
금방 찐 살은 금방 빠진다고 했으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내 몸을 속여보자ㅎㅎ
그럼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내 몸은
언제 그랬냐는듯 돌아와 있을거다!!
● 요번달 말일까지 - 50kg
● 3월말까지 - 48kg
● 4월말까지 - 4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