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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nstoxic
  • 정석2017.02.22 11:481,101 조회4 좋아요
다이어트 성공 후기담 (퍼옴) 165/60 ->48 (3달만에+중간일주일요요)

다이어트 꿀팁! 이분이 주 마다 기록해주신게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퍼왔어요. 사진은 제가 추가했습니다!
되게 자세하고 솔직하게 적어주시고 2편이랑 3편도 있는 것 같아요. 우선 1편 먼저 고우고우!!
- 퍼움 @ daina.designlife

안녕하세요 영국소녀 다이나입니다💎
정말 많은 분께서 문의를 하셨는데 요즘 촬영이 바빠져서 답글을 다 달지 못해서 큰 마음을 먹고 저의 장장 15주에 걸친 다이어트 절대 아니죠?🤗 체질습관 개선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우선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필요할 듯 해요. 25이고 일생에 딱 절반을 외국에서 보냈습니다. 지금은 웰컴투코리아 한국 돌아온지 8개월 정도 됐구요 영화배우 이자 모 소속사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말라깽이였어요. 하도 안 먹고 뛰어놀아서 시골애 갔다고. 피부색도 늘 구리빛이였고 얼마나 안먹었으면 버즘도 피고 손등도 다 트고... 유일한 스트레스가 자꾸 먹이려는 부모님과 도시락을 갖다 버리는 제 삶이였습니다..😥 한번은 버린걸 걸려서 뺨을 맞고 회초리로 엄청 맞은 적도.. 😭😭

정말 아이러니 하죠? 도데체 어느 순간부터 그리고 왜 우리는 음식에 집착하고 몸무게 걱정을 하게 된 걸까요?
전 정확히 압니다. 적어도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그 전 까지도 먹을꺼 다 먹고 간식 먹으면서도 55를 쉽게 유지했습니다. 공부도 엄청했는데 말이죠.

살을 빼야겠다 생각을 하면서 정말 생각할 수록 화가 나고 이제보면 어이가 없지만 😑😡😨 최고 몸무게 갱신 60kg를 넘어갑니다.. 진짜 웃기죠?!?! 생각을 안하고 편히 먹을때는 그나마 늘씬했던 몸무게가 더 올라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왜 다이어트는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인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정확하게 저는 7년간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살을 찌고 빼웠구요 최고 몸무게가 63 최저가 현재인 47-48 입니다.
많은 분들의 꿈의 몸무게 이지만 한 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본인이 원하는 몸무게에 도달하시면 다른 것 보단 유지를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이어트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단기가 절대 아니라 꾸준히 매일매일 리셋하시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건강하고 새롭게 사시는 겁니다.

1. 운동
우선 저는 복부가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였습니다. 생리 불순이여서 그런지 (아주 오랫동안) 상체와 복부에 살이 붙어서 저는 유산소로 시작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주위에서 트레이닝 피티 뭐 근력뭐시기 해도 일단 지방이 걷어져야 근육이든 뭐든 보이기 마련이거든요. 거깃다가 운동은 칼로리 소비입니다. 본인이 좀 오래 그리고 잘 할 수있는 움직임(!!)으로 칼로리 소비만 한다면 뭣이 중헌디?????😅😄😃
물론!! 근육을 키우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지만 그건 유산소 후에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도 헬스로 정말 쫀득쫀득(??) 한 몸을 만드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근육운동과 피티로만 살을 뺀 친구도 많구요. 저는 꼭 여러가지 방면으로 시도해서 내가 가장 오래 그리고 잘 할수 있는 것을 찾으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뛰어다니고 바깥바람을 쐬어야 살아나는 체질인데다 마른 근육을 필요로 하는 직업인지라 유산소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일단 매일매일 꾸준히 할 내가 가서 진짜 씐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을 택했습니다.

바로 댄스, 러닝, 그리고 한강 자전거.

저는 음악에 약간 환장하고 취하는 경향이 있어서 좋은 음악을 꽁꽁 모아두었다가 매일 아침 러닝하러 갈때 빵빵 틀곤 했습니다🍾🍾🍾🎧🎵🎶🎵🔊 내 자신을 시험하면서 한편으론 또 무진장 즐기면서 걷다 뛰다 보면 3-40분 금방 가죠. 그리고 전 무조건 운동을 아침/오후에 합니다.
저녁운동은 하루일과에 이미 지쳐있는데다 뭔가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먼저 해결해 버리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 만의 스피드 감량 비법인데.. 바로 클럽다이어트입니다. 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강남 이태원 홍대 클럽 맞습니다ㅋㅋㅋ 춤을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클럽에 갔는데 술 한잔 안 마시고 기본 5-6시간 밤샌날은 거의 8시간을 꼬박 춤만 춘듯 해요. 스마트와치 보면 거의 10-21km 걸은 것과 동일한 칼로리 소비입니다. 중요한 건!!! 그 다음날 온몸이 쑤시는데 이 날 단백질 위주의 잇클린 회복이라는 거죠^^

하지만 절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ㅜㅜ 요즘엔 당연히 갈 시간도 없고 워낙 좋은 환경이 아닌지라 안무연습으로 일주일에 두세번 3-4시간씩 현대무용이랑 힙합연습을 합니다. 사실 저는 춤을 좋아하는 거지 클럽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요즘이 더 행복합니다.

아직 여러분이 모르시지만 누군가에게나 푹 빠져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헬스 트레이너인 제 친구는 종이접기 이고 다른 친구는 영화보기라고 하더군요. 꼭 활동적인게 아니어도 무언가 나에게 안정과 행복을 주는 "취미" 는 정말 중요합니다. 한번 습관 들여보세요. 하루에 한 시간씩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기.

단지 저는 오래 앉아서 하는 것보다 밖에 있는 걸 좋아해소 취미가 춤이 된 것 뿐입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음식에 대한 압박감도 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2. 휴식♡취침
그 두개를 병행하고 집에서나 밖에서나 최대한 자주 걷고 청소도 엄청 하고 그냥 부지런하게 살았습니다. 대신 운동 ♡휴식 이란 공식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잠이 안 올땐 수면유도제를 먹고서 8시간 이상 잤습니다. 잠은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수면부족상태에선 늘 당이 댕겼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일부로 낮잠을 잔 적도 있습니다.

3. 식단🔝🌟🌟🌟🌟🌟
할 수만 있다면 별 만개 정도 달고 싶네요.
체질개선에 사실 전부는 식단입니다. 오감 전부다요.
많은 부분들이 맛이나 양만 익숙해지면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오감 자체 트레이닝 이라 생각합니다.
시각.후각.청각. 촉감(식감).그리고 공복감/포만감😄

거의 1년쯤 되가는데 저는 이제 굉장히 편합니다.
음식에 대한 압박감 스트레스 소유욕 식탐 불안감도 전혀 없습니다.
우선 제일 쉬운 청각.시각.후각.
우리가 가장 먼저 음식을 접하는 감각들입니다. 보고 듣고 냄새맡고. 티비 광고, 사람들 얘기, 길거리 음식들.
음식의 역활을 정확하게 아시면 정말 쉽습니다. 다 사치덩어리죠. 음식은 우리를 건강히 하고 활동가능하게 해줍니다. 그 이상은 불필요합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음식이 아닙니다. 내 생각과 마음가짐이죠.

저는 공복감으로 활동하는 방면 오래두지 않습니다. 건강한 음식으로 공복을 늘 달랩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온전히 믿습니다. 원래 이렇게 폭식하고 과식하는 내 자신이 아닌 원래 진짜 내 모습을요.
"먹을만큼 먹고 내려놓는, 더 먹기보단 남기기를 좋아하는, 한 입 먹어보고 궁금증 해소되면 거의 다시는 안 먹는"

사실 심하게 굶다가 폭발하신 후에 그런 생각 안 드세요? 인간적으로 이 양을 어떻게 다 먹었지?!?!? 미친거아냐??

저도 무지하게 심했습니다. 피자 레귤러 한판은 기본이였죠. 거기다 과자 두봉 클리어. 그러고서도 냉장고를 여는 내 모습이 무섭고 끔찍할때도 있었습니다.

앞서 말햇듯이 이건 정상적인 모습이 절대 아닙니다. 근데 우린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음식에 대한 불안감. 다시 먹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감. 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 지금까지 피땀 흘린 식단 조절에 자괴감. 스트레스. 그리고 현재 내 모습에 대한 불만족. 미래에 대한 불투명. 내 자신에 대한 불신. 외로움.

다.... 부정적인 감정들 뿐입니다.
더 적을 수도 있지만 너무 슬퍼질 것 같아서..ㅜ 정말 다 이해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 자신과 몸을 믿고 생활하는 것입니다.

나의 원래 모습, 진정한 내 모습이 체중감량이라는 스트레스와 보여지는 직업에 의해 변질되고 상처받고 망가진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보듬고 사랑해주고 위로해주기 시작했습니다. 10살 13살 다이나의 모습을 불러 온거죠. 제가 식단조절을 한 건 6년밖에 안되지만 제가 다이나로 살아온 인생은 19년이나 되니까 제 안에 아직 건강히 살아있다 생각했습니다.

배가 고파오몀 다들 아시죠? 거짓 공복 진실 공복 구별법. 물 두잔 후에 배가 고프면 의심없이 간식이든 식사든 먹었습니다.

그렇게 편하게 마음가짐을 가지니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집착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음식 양에 대한 습관을 들이기 위해 작은 그룻 하나를 두고 매일 같은 양을 3개월 동안 먹었습니다. 하루 세번이든 다섯번이든 뭘 먹을때는 그 밥그릇 이상 안 먹었어요. 저는 면을 싫어하는 밥파여서 볶음밥이나 덮밥으로 먹었는데 야채와 맛있는 재료로 만든 밥을 같은 용기에 같은 양으로 말이죠.
유일하게 좋아했던 패스트푸드가 피자였는데 (하도 소화가 안되서 지금은 포기했지만) 피자도 한판 다 내가 먹는다 해도 한번에 한 조각씩. 3-4시간에 한번씩.
정말 그렇게 하니 일단 음식에 대한 집착, 내가 한꺼번에 다 먹어야겠다 하는 압박감과 집착이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많이 있어도 우리는 배가 부르면 원치 않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내가 다 먹을 것 이라고 생각하니 급하게 한꺼번에 다 먹겠다 라는 생각도 안 들었습니다.

3개월 동안 외식은 절대 안했구요 가족들께도 다 선언했습니다.

처음 4주차 지날때쯤 생일 한주에 감자튀김이랑 케이크 과자 배달음식 천국이 된 한주가 있었습니다.
가장 행복해야 할 제 생일이었는데 매일 아침이 괴로웠어요. 먹고 죽자 라는 느낌으로 먹으니...
부어있고 부풀어오른 내 모습이 너무 보기 부끄러웠고 미안했습니다. 그 한주 동안 저는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아 음식은 절대 나에게 행복을 주지 않을 것이고 주지 않았다는 것을.

저는 어렸을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때는 안 먹어서 혼나고 맞곤 했는데 그렇게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인생에서 진정한 행복은 내 마음이였습니다

-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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