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잘 꾸미지도 않고 생얼에 머리는 맨날 질끈묶어댕기거든요. 그래서 대학다닐때도 걍 그렇게 다녔었는데 그때가 한 90키로넘을거에요. 한날은 친구들이랑 시내 걸어다니는데 어떤커플이 슥 지나가면서 남자는 와ㅅㅂ 장미란이다ㅋㅋㅋㅋㅋ하면서 비웃고 여자는 ㅋㅋ진짜닮았넼ㅋㅋ으~ㅡㅡ 이러면서 인상 찌푸리고 가더라구요. 근데 그때 정말 울컥했지만 말은못하고..그냥 그러고 기숙사에 가서는 밤에 이불속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장미란씨라고 놀림받아서가아니라 모르는사람이 대뜸 지나가는 저를보고 비웃고 가는게 억울하고 황당해서요. 그걸 계기로 그때부터 살빼고했으면 지금은 더 건강했겠지만 ㅠ 그러고도 정신 못차리고 100키로넘게 살찌고.. 작년 7월부터 다시 빼고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그 상황이 잊혀지질 않고 생각이 납니다.ㅠㅠ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달라졌죠~ 질투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부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를 롤모델로 삼는 사람들도 생겨나구요. 그리고 옷사러 갔을때 거기 사람들 태도도 달라요. 무엇보다 제 자신이 달라졌어요. 자신감이 생겼고 자존감이 높아졌죠. 잃었던 건강을 운동과 다이어트로 다시 찾아서 일상생활도 가능해졌구요~^^
있었죠. 앞에서는 친한 척 하더니 뒤에서는 뚱뚱하다고 까이고 있었고 좀 더 날씬하고 예쁜 애들은 나서지 않아도 다들 도와주려고 하고 뭐...ㅋ 외모지상주의는 어쩔 수 없죠.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요. 그리고 위에서 말하던 친구는 제가 한 번 날씬했을 때 그제서야 친한 척... 역겹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