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편의점을 해요.
인건비를 줄이려고 매일 긴 시간동안 엄마 도와드리고 집가서 밥먹고 헬스갔다가 다시 일 도와드리고 집에서 밥먹고 다시 나와서 도와드려요.
친구들은 너 계속 편의점에만 박혀있을거냐고 물어보지만 힘들어도 어쩔 수 없으니까요ㅠ..ㅠ
매번 이렇게 하다가 한달 끊었던 헬스도 몇일 전에 끝나서 동네 헬스장 싼 곳 등록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헬스날 어려운 운동도 아닌 싸이클, 레그프레스 하다가 발목 삐고 허리에도 살짝 무리가 갔어요.
그렇다고 아예 못걸을 정도는 아니지만
거슬리긴 하더라구요..
이것도 신경쓰이지만, 오늘은 쾌변을 하지 못해서인지 하루종일 축 늘어지고 무거운 느낌이 들어요.
제가 우울했던 날들을 되돌아보면 항상 이 문제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이것 저것 여러가지 스트레스받는게 겹치다보니까 오늘 딱 터져버렸네요..
몸무게에 비해 더 커보이는 내 몸이 싫어지려고해요..
평소엔 신경쓰지않던 것들이 오늘은 다 나쁘게만 보이네요ㅠ..에휴우어아ㅡㅏ
오늘은 당연히 운동을 못했고 조금이나마 하려고 해봤지만 몸이 따라가주지도않고..그냥 너무 우울해서 끄적여봅니다..부정적인 기운만 남기는게 아닌가 싶은데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요..핳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