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임신해서 67 68 넘어갈때 충격받은 정상체중의 인간이었다. 그런데 애키우고 나이드니 임신이 아니어도 그 몸무게가 익숙해졌고 설마 여기서 저 찌겠어 싶어 마음 놓으니 어느새 70고지에 다다르게 되었다. 자신없고 위축되고 맨날 검은 옷에 팔뚝 가릴 가디건.. 그래서 결심했다. 60고지를 향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일단 늘어난 식사량과 장을 비우기 위해 사과를 엄청 씻어놓고 단기 사과 다이어트를 시작.
끼니마다 2개씩. 삼일을 먹으면 장청소가 되고 3키로가 준단다.
철저하게 지키진 못했지만.
눈에 보이는 데 사과를 두고 손이 갈때마다 먹고
버티니.. 미친듯이 폭주하는 위가 속도를 줄이는 게 느껴졌다. 더부룩한 배가 좀 가벼워지니 그만큼 정신이 맑아지는 것도 같았다.
체중 3키로가 줄진 않았지만 나름의 효과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