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다신분들..
제가 지금 고등학생 정확히는 18살인데
작년 10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64kg에서 56kg를 찍었었어요
그치만 요요로 인해 다시 60kg~58kg~62kg를 왔다갔다하면서
요근래 63kg를 찍었습니다
다이어트는 3번해봤는데 최근에 3번째 다이어트를하다 입맛이 돋아서
밤마다 빵에다가 과자에 음료수에 아이스크림 2개는 기본
그렇게 배가 남산만하게 채워야 헉헉대면서 잠을 잤어요
그뒤로 저저번주부터 정신차리고 다이어트해서 62kg에서 59kg찍고 지금 다시 63kg로 왔습니다
뭐 전형적인 요요이긴한데 요즘들어 제가 너무 우울해요
남들보다 먹는 속도도 빠르고, 먹는양도 엄청 늘었어요
항상 작은그릇에 식단을 작게썰어 천천히 씹어먹었었는데
요요가 오니 그런거상관없이 닥치고 때려넣게되더라구요
친구 3명이랑 라면을 3개끓였는데 저혼자 빨리먹고
그뒤로 치토스2개랑 꼬깔콘1개 등등 제가 정말 많이먹고 빨리먹었어요
여기서 더 웃긴건 그뒤에 사과1개를 저 혼자 먹고도 배가 안부르다는거에요
항상 볼땐 "아..이정도면 내가 배부르겠지? 남겨야겠다" 생각을 하곤 다먹어요 남김없이요.
방금도 사리곰탕면 1개에 당면조금넣고 만두넣고 끓여먹었어요
그리고 사과 1개도 먹었구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단것을 못먹어서그런가 사과에 집착하게되더라구요
정말 웃긴게 라면을 먹으면서 울었어요
제가 너무 한심하고 한심해서..
먹고싶어서 먹는다고하기보단 홧김에 막 먹는거같아요
먹고나서도 눈물 뚝뚝흘리고.. 토는하고싶은데 할줄몰라서 안하고
사과도 아사삭 깨물면서 울고먹고 울고먹고..
요즘에도 느끼는게 팔뚝살이랑 겨드랑이살이 스치기시작하고 안벅지가 스치면서 교복치마가 답답해지더라구요
그런거 느낄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받고
길에 걸어다닐때마다 머리숙여서 내 다리굵기 확인하고
남 몸매랑 내몸매랑 비교하고
원래 마음먹으면 다이어트 할수있는데 시험기간이라서 그런지 "난 시험기간이라 다이어트못해, 아니 그건 변명이야 공부하면서도 감량할수있어" 이 두생각이 머리를 교차하면서 먹고 빼고 먹고빼고..
주변사람들은 안빼도된다하고 친한친구는 살이쪘다고하고
주변사람들 말 들을수록 더 혼돈이오고...
저 정말 너무 폭식증때문에 힘들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눈물이 뚝뚝나요.. 다신분들 폭식증 겪어보신분있으신가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제 자신과 싸운다는게..
지금 이 상황에도 전 입맛이 막 돋아요..너무슬퍼요
친구들은 저보고 강박증있는사람같다고 정신병있는거같대요
상담이라도 정말 받아봐야할까요..
저자신이 점점 벼랑으로 떨어지는거같아요... 힘들고 지칩니다. 다신분들 폭식증 겪어보신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요.. 죄송하지만 조언좀 구할수있을까요.. 제 혼자힘으론 너무 힘들고 힘들어요..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