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 슬럼프가 오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예요..
작년 10월23일부터 시작했으니 이제는 6개월차
다이어터네요.. 시간 참 빠르죠? ^^
뒤늦게 이 그룹방을 알게 되었지만 각자 얼마나
자기 자신에게 혹독해져가며 노력하고 있는지
본인들은 다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그러죠. 여자 몸무게가 보통 40~50kg
키가 있거나 통통하면 60kg정도..
그 이상은 자기관리 못한 여자라고.. 그냥 흔히
말하는 뚱녀.. 뚱뚱한 여자..
살이 전부가 아닌데 성적이 인생에 전부가 아니듯
몸무게가 그 사람을 판단하고 기준이 되는 게
슬퍼지는 요즘이네요..^^;;
많은 분들이 저에게 물어보세요.대단하시다고..
어떻게 그렇게 빼셨냐고 뭐 먹고 그렇게 했냐고..
저 정말로 솔직히 말씀드려요..
그룹방에 올리는 사진 이외에 아몬드 한알도 더
안 먹구요. 운동하는 것도 싫어해서 만보도 못해요
그래서 혼자 걷는거 못해서 런닝머신에 의존해요
탄수화물 끊겠다고 밥 끊어서 어지러움증은
하루에도 몇번씩 느끼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살은
탄력이 없어져서 축축 쳐지고 가슴도 없어요
머리카락도 많이 빠져서 머리핀도 못하구요
한번은 심하게 어지러움증 와서 씽크대 붙잡고
주저 앉은 적도 있어요.. 스트레스 받고 예민하고
조급했던 나날들에 운적도 많았구요..
그래도 감사해요..
몸무게가 세자리에서 두자리로.. 두자리에서
이제 21kg만 빼면 유지어터니..
그래도 행복해요..
허리 48에서 36인치라도 입어보는게..
남자 사이즈라도 어때요? 맞음 장땡이지..
그래도 고마워요..
허리나 다리나 별 무리없이 같이 견뎌내주고
있어서 특별히 아픈데 없이 운동할 수 있기에..
80kg이상인 사람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여자예요.
가끔 저에게 비밀글 주시는 분들 보면 살때문에
묻혀서 본인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 속상하더라구요..
우리 예뻐요..지금도.. 충분히❤
80kg이상인 사람들도 건강하게 뺄 수 있어요.
다이어트 약 안 먹고도 건강하게 뺄 수 있어요.
그러니 조금만 더 힘내자구요. 지치지 말자구요.
포기하지 말자구요. 그러기엔 인생 한번뿐이예요.
뚱뚱하게도 살아봤으니 이제는 날씬하게도 살아
봐야죠.. 더 나이 먹기전에..^^
아침에 눈떠서 그룹방 글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한두줄 쓴다는게 주저리주저리 말만 길었네요.
한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