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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속의 평범함을 느껴보길
저는 어려서부터 뚱뚱했습니다. 통통 아니고 뚱뚱 맞아요.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해서 이미 40kg을 찍었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매년 신체검사에서는 앞자리가 바뀌어 있었던 것 같네요.

그러나 저는 건강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합기도장을 다니겠다고 부모님을 졸라서 8년간 다녔고, 밖에서 뛰어놀길 좋아했고 운동신경도 있는 편이었죠. 가리는 음식도 없어서 모든걸 다 (처)묵(처)묵 하다보니 그냥 1n년이라는 시간이 가는 동안 쭈욱 건강한 돼지로 살아왔습니다.

다이어트에도 크게 관심이 없어 놀리면 놀리는대로, 옷이 작아지면 작아지는대로 그렇게 살아오다 심경의 변화로 고등학교를 가기 전 2달의 빡센 셀프헬스로 10kg이상 감량을 했으나 입학 후 계속되는 스트레스로 아마 뺀 살의 두세 배 이상으로 돌아왔을거예요 아마(깊은한숨😩)

하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시도 망하고 우울증에 빠져있었어요. 그때까지도 그저 뚱뚱한 몸으로 나가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싫어 집에만 틀어박혀 부모님을 힘들게 하고 다이어트를 할 엄두를 내지를 못했어요. 운동을 하려해도 "꼭 돈을 들여서 살을 빼야하냐"며 반대하는 부모님에 의지가 또 꺾이곤 했어요.

그러나 스물 세살이 된 올해, 몇달 전 엄마가 운동을 시작한다기에 기회다 싶어 따라가서 제대로 심각성을 깨닫고 그날부터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2월 24일, 운동을 시작하며 식단도 시작한 내가 바뀌기 시작한 첫 날, 저는 128kg에 육박하는 아주 심각한 몸이었습니다.

저는 세 달 동안 25kg을 감량해 현재는 103.5kg으로 아직도 심각하고 심각한 고도비만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더이상 사람들이 두렵지 않고,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운동과 식이를 시작한 후 나는 나를 더 챙기고 있고, 더욱 건강해졌고, 더욱 행복해졌습니다.

아직 목표몸무게까지는 여태 감량한 만큼의 두 배를 더 덜어내야하지만, 저는 왠지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워낙 거대한 몸인지라 조금씩 처지는 살과 살 부딪히는 소리가 두렵지만, 삶에는 아름다울 미 보다는 행복하고 건강할 아름다움이 더 크기에 저는 이 다이어트를 즐기고 지속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다신8기에 도전합니다. 저에게는 언젠가는 정체시가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의지도 언젠간 흔들릴 것입니다. 저는 저를 믿지만 사람의 의지는 때때로 흔들릴 수 있으니 저는 위기를 대비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저와 한 팀이 될 수 있는 다른 분들과 함께 의지를 다지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건강하고 행복해지고싶습니다. 다신8기와 함께 시작하시는 어떤 분에게는 제가 작게나마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이제 막 세상에서 하나 둘 도전을 시작하는 중입니다. 부족할 수 있으나 저는 이런 도전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제 인생에 자신감을 찾고있습니다. 다신8기로 저는 또 한번의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군중 속에서 평범할 수 있을 그날까지, 저는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 v예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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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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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다신지킴이
  • 06.13 17:14
  • 비밀 댓글 입니다.
운영자
  • 다신지킴이
  • 06.07 16:18

  • 안녕하세요. 다신입니다.
    도전 다이어트신 8기에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공지 사항을 확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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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채소녀맘
  • 05.31 11:48
  • 멋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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