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랑 헤어졌었어요
꽤 오랫동안 몇년정도 사귀었었는데
서로 뜸해진게 느껴져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살짝 술마신것 같았는데
원래 전화나 카톡으로 이런 얘기하지 말자고 약속했었는데 결국 전화로 헤어졌구요
제가 차인거나 다름없었죠....ㅎ
처음엔 그냥 서로 우리 여기까지인것 같다는 식으로 해서 헤어졌었는데 그 바로 다음날 저를 찾아와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서 용서를 구했고 저는 다시 받아줬어요
저희는 대학생인데 둘다 시험기간이었었고 그것 때문에도 너무 힘들어서 다시 사귀었죠
그리고 받아준 당일 밤에 카톡으로 왜 이별을 결심했는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저보고 제가 살찐게 싫었고 오래 사귀었는데도 관계를 해주지 않아서 헤어짐을 결심했다고 말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뒷통수 한 대 얻어 맞은것 같았고 진짜 바로 다시 헤어지고 싶었는데 힘든게 너무 싫고 당장 이틀 뒤에 전공시험이 2개라서 그냥 알았다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저는 조금이라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요 지금 시작한지 딱 한달 되었네요..
약 4~5키로 정도 감량했는데 뭔가 스스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기도 한데 너무 씁슬하네요
이 관계는 끝내는게 맞는 것 같아서 이제 그만두려고요
물론 다이어트는 끝난게 아니고 앞으로 5키로정도 더 감량할거지만 건강하게 스스로를 사랑하며 감량하고 싶어요 자존감이 너무 많이 떨어지고 감정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더 좋은 그냥 있는모습 그대로 사랑해줄 남자 만나고 싶어요...ㅎㅎ
우리 모두 힘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