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환경도 중요해요. 제 경우는 아침은 대충. 점심은 구내식당. 저녁은 가족과 함께 먹는데 저녁이 고비였어요. 점심은 일반식이라 위에 말한대로 하면서 칼로리 줄였는데 저녁이 힘들더라구요. 뭐 시켜 먹고 싶고 나가서 사먹고 싶고 그러니까요. 그래서 다이어트 한다고 못박아두고 제가 필요한 음식 위주로 먹었어요. 닭가슴살 소시지 같은 거 해서 나눠주기도 하고 정 참기 힘든 배달음식 같은 거 먹을 때는 아예 그 시간에 샤워하러 들어가서 자리를 피해버렸어요. 참아서 성공하면 괜찮지만 실패했을 때는 꼭 기억해두고 다음에 아예 도망가요. 초반에는 먹고 싶다가도 한시간만 지나면 안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먹기 전에 칼로리 계산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일반식 드신다면 밥 양을 반으로 줄이고 저칼로리 반찬 중에 입에 맞는 반찬으로 배를 채우세요. 좋아하는 음식을 아예 안 먹을 수 없다면 조금만 먹고 포만감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채워주는 거에요. 그렇게 고칼로리 음식의 양을 점점 줄여주세요. 뭔가 먹고 싶다는 신호가 오면 내가 진짜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아니면 습관적으로 뭐가 먹고 싶은건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후자일 경우에는 무조건 참기보다는 물이나 차를 마셔요. 가쯔 식욕이라도 계속 참으면 더 먹고싶어지니까 가짜로 배를 채워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