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면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제속에 악마와 천사가 싸우다 타협을 봤어요.
라면스프 반만 넣고 곤약으로 끊여먹자.
그래서 오늘 곤약은 한번 소금쪼금 식초넣고 한번 데쳐냈고요.
사진보면 국물이 연하죠? 스프 반정도 넣었어요.
심심한 맛은 청량고추를 넣었구요.
나머지 새우 부추 깻잎 팽이버섯 넣고 끓였는데
라면의 자극적인 맛은 안나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맛있었어요.
곤약도 꼬들꼬들 괜찮았어요.
오랫만에 따뜻한 국물요리 먹으니 속이 풀리는것 같네요. 국물은 다섯 숟갈만 먹었어요.
이렇게 먹어도 배부르고 100칼로리도 안되네요.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따뜻한 라면이 먹고싶을때 이렇게 먹을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