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태어나서 살이 쪄본적이 없는 분이다.
키도 작고 체구도 작고 마른 분,
딱히 관리하시는건 아닌데 워낙 입이 짧으시다.
나도 20살때까지는 말랐는데,
유학을 가게 되면서 살이 쪘다..
47키로 였던 내가 10키로 가까이 쪘다.
원인으로는 유학하면서 불규칙한 식습관..술..
그리고 22살때 생긴 심한 우울증으로 인한 폭식이였다.
귀국후, 가족들은 나에게 살이 쪘다
보기 싫다
다른 사람들이 걸어다니면 널 욕할거다.
나도 내가 많이 살이 찐걸 알아 스트레스받는데..
그런 말을 하루에도 열세번 넘게 들으면
스트레스를 안받을수가 없다..난 163에 57이다
지금은 54...
이제는 뭘먹으면 엄마가 눈치를 준다.
왜 살찌는지 알겠다
넌 너무 뚱뚱해
진짜 길걸으면 너만 걸어...
다른 사람들 있을때는 더 심하게 말한다...
그래놓고 웃고 좋아한다...
아빠는 심한 말은 안하지만
엄마를 따라 같이 웃고 조롱한다..
지금 3주정도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하는데,
그 조절된 식단을 먹을때도 옆에서 눈치를 준다...
3주동안 3키로가 빠졌지만
여전히 너무 심한 막말로 인해
나는 결국 먹고 토하고..
모든데 내가 살찐 탓 같고, 살찐 내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