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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0 다시 만난 정체기,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듯
어제보다 100그람 감량했다.
저녁에 아이들이 저녁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해 둔 김치찌개가 너무나 맛나 보이기도 해서
잘 먹지않던 저녁을 덥석 먹어버렸다.

김치찌개에 밥만 있는 소박한 밥상이었지만
햄벅스테이크가 잘라져들어가 있는
나름 고급스러운 김치찌개였다.

먹을 때 약간의 죄책감과 자책이 들었지만
적당히 배부른 느낌은 행복 그 자체었어서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적당히 운동하고 아침에 일어나 마주한 체중계
100그람 감량

뭐 이 정도도 만족한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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