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대학생 다이어터입니다
너무답답해서 여기서라도 쓰면 조금 마음이 편해질까 끄적여바용.
전 지금 170에 몸무게 55키로 다이어터 입니다
몸무게는 좀 고무줄몸무게에요
안먹으면빠지고 먹으면찌고..
개인적으로 50키로까진 빼보고싶어요 한번도 거기까지 가본적이 없어서ㅋㅋㅋㄲ
저는우선 유치원때부터 남들보다 키도 덩치도 훨씬컷고 고등학교2학년때까지 지금몸무게보다 10키로이상 쪘었어요.
몸무게많이나가는 여자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아가씨/결혼도안한처녀가 옷사이즈가/몸무게가 그게뭐냐,
이렇게 크다간 시집도못가겠네~부터시작해서
남자분들에게도 해당되는 비하발언
그만좀 처먹어라
한심해보인다
돼지야
만두야 등등 많잖아요
어렸을때부터 달고살았어요
하지만 저는 고2때까지 그런 제자신도 사랑했었어요.
하지만 외모에눈을 뜨기시작하면서
정말 지금까지의 제자신들이 미워보이기시작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고2 9월달
170에 53까지 감량해보고 지금까지
55~56키로로 유지하고 살아왔어요
그러다가 작년 치아교정을시작하면서 살이 빠져서
52~53키로 왔다갔다하다가
올해 설날 기점으로 다시 식욕이 불어서 5월말 59키로에 육박해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꼈고
6월중순에 친구들이랑 워터파크를 가기로 해서
약속잡은날 부터 바로 다이어트에 들어갔어요.
저는 운동하기도 굉장히 싫어했었고,운동신경도 없을뿐더러
어떻게 운동해야할지도몰라서
그냥막연히
살뺄때 우선 먹는걸 줄이고 하루에 한시간씩 무작정 뛰어다녀요 지금은 다신 트레이너 앱 보면서 틈틈히 따라해요
이번에 약3주동안 제대로 해보겠다고
다이어트 보조제를 구입해서 꾸준히 먹고,
일주일정도는 하루 일반식으로 한끼만먹거나,두끼반식 먹어서
약 2키로~3키로를 감량했는데
그 뒤 일주일부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살을 빼야한다는 강박감에
평일엔 모든 탄수화물을 끊고 과일하고 곤약,단백질만 먹고..칼로리 다따져보고먹고 했는데
주말엔 알바를해요.
근데 알바가 매장관리라 한번나갈때 풀근무라 아침에가서 밤에오고 죙일 서있는 직종인데 밥을 제대로 안 챙겨 먹으면 일하기 힘들자나요
그래서 밥을먹긴해야하는데 탄수화물이 너무 무서워져선, 나중에는 너무 힘들어서 일반식 시켜놓고 살찔까바 무서어서 주문해놓은거 반찬만좀깨작대다 내려놓고, 옆매장언니가 샌드위치같은거 주면 빵만빼고 야채만먹고버린다던가..
화장실가서 게워내기시작하고..그랬어요.
나중가선 변비약사다가 먹고자고 담날 비워내야 맘 편하고..
수시로 몸무게재고
거기에 6월달이면 대학생들은 시험기간이잖아요,
이러고 집가서 기말준비하고 밤샘작업하고..
스트레스도 쌓일대로 쌓여선
생리도 불규칙으로 바껴선 2주에 한번하고..
지금은 또 안하는데
요샌 그것도 생겼네요
자거나 앉아있다가일어날때 갑자기 시야가 뿌옇게변했다가 돌아오는거랑 더워서그런지몰라도
종종 현기증도있구요
어찌어찌 6월중순까지 54키로만들고
워터파크에서 잘 놀구왔어요
근데 다이어트를 못 끊겠어요..
어떻게 뺀 살인데 이몸무게 계속유지하고싶다.
다시 살찐모습으로 돌아가기싫게되는거
자존감도 떨어지게되고..
그래서그런지 나한테 더 혹독해지고,
몸도마음도 피폐해지고..
그래도 방학하고나선
조금씩 고치려고 해서 게워내는 습관은 어찌어찌 고쳤어요
하루한끼~두끼 먹기 시작하구요
대신 밖에서 먹을땐 반끼,
집에서먹을땐 쌀이나 밀가루면은 안먹고 곤약으로대체하구먹어요
근데 다른건 안그러는데 아직도 밥이나 면보면 좀 무서어요
부모님께나 친구들한테는 걱정할까봐 말도못하고..
여기다가라도 적으니 좀 낫네요..
길고 그냥 내키는데로 횡설수설하게 끄적인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댜..
전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