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아이가 울면서 아빠는 왜 맨날 늦게 오냐고 하는데 엄마 마음도 급 우울하면서 설명했더랬죠 화가나요
10시넘어서 랑구가 집에 들어오는데 손에 검정봉다리 헐 술이다 저건 남편이 아니다
아이들 치카치카시켜서 잠자리로보내고 랑구 안주로 만두에 핫도그해주고 아이들 옆에 잠을 청하는데 어찌나 랑구가 미운지 마눌 열심히 다욧 하는거 알면 집에서 술먹는것좀 하지말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인것 같다
나보고 먹으란다 헐 하루종일 다욧에 몰입하는중인데 . . . 뭔 ××같은 소리를하는지
담주에 마법하는주인지 짜증이 확오르고 있다
다른집은 마눌 다욧하면 옆에서 열심히 도와준다고하는데 난 뭐냐고요
오늘은 기분도 꿀꿀하고 아침에 넘 배도 고프고 화가나서 정신줄 놓구서 밥을 먹어버렸다
나에게 힘과 웃음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