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한 석달 즈음 다요트 하다가 몸이 아파 쉬고 다시 시작하는 40대 인데요. 저번에는 매일 매일 몸무게 재느라 넘 스트레스 였어요. 비록 몸무게는 숫자 뿐인 걸 알지만 조금이라도 안 빠지면 막 속상하구 너무 몰아쳐서 운동하기도 하구요.
1년이 지난 지금 몸무게는 1킬로밖에 안 늘었는데 뱃살이며 팔뚝이며 여기저기 라인이 망가져서 그 때 입던 옷이 사이즈가 안 맞더라구요. 아마 근육이 다 빠지고 지방으로 바뀌었나봐요....그 때 깨달았죠. 진짜 몸무게는 숫자일 뿐이구나....(물론 이 숫자도 이미 과체중인 숫자 ㅠㅠ)
그래서 이번엔 오로지 눈바디에만 의존하고자 한 달에 한 번만 몸무게를 재자고 결심했어요. 심지어 다요트 시작 때도 안 쟀어요 ㅋㅋㅋ. 다요트 시작 전 한 2주전에 쟀을 때 몸무게가 1킬로 늘어있었거든요.
다욧 시작한지 지금 한 2주 됐는데 요즘 보니 뱃살이 조금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몸무게가 막 궁금해 지는 거 있죠
한 번 체중계 올라가 볼까 하다가 또 1킬로도 안 빠졌음 막 상심하고 그럴 것 같기도 하고..
혼자서 체중계 앞에서 재? 말어? 한 5분 이러다가 그냥 왔네요.
그냥 포기하고 오늘의 운동이나 열심히 해야 겠어요..
사실은 그 날이어서 운동이고 뭐고 다 귀찮은데 힘내려고 그냥 끄적여 봤어요 ...
오늘 하루도 힘내서 닿려봐야줘. 모두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