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기간은 약 110일 정도 된 것 같고 현재 10kg 좀 넘게 감량 했답니다! 목표는 45-46kg이라서 이번 달에 식단을 빡세게 줄였어요. 매일 2시간씩 하던 운동도 스탑! 감량 기간이라 빡세게 조이고 위를 많이 줄여놓은 뒤 목표체중에 도달하면 유지어터가 되어 운동 다시 시작하고 몸만들기 및 일반식으로의 전환을 천천히 시작하려고 해요~ 위가 줄어야 일반식 시작했을때도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ㅠㅠ 10kg빠지기 전까지는 다이어트 식단이긴 해도 배고픈 다이어트는 아니었는데 목표체중까지 가려면 단기간 감량이 필요해보여서 배고픈 다이어트를 시작했답니다!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51.8->49.6으로 줄었네요! 근육량도 줄었을테지만 어차피 근육량은 운동하면 늘고 운동 안하면 주니까요~ :) 이 방법은 의지가 확실하고 단기간에만 가능한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예전에 장기간에 걸쳐 13kg 정도를 감량해서 53kg 정도로 반년 정도 유지하다가 운동 그만두고 먹기만 해서 요요가 왔었답니다! 60kg가 넘는걸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이 전에 했던 노하우가 있어서 꽤 쉽고 즐겁게 뺐습니다. 그치만 이전과 같은 요요를 또 겪고 싶지 않아서 이번엔 미래의 게으를 나에게 맞추어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미래의 내가 많이 먹지 않도록 입맛을 순하게 하고 밥을 천천히 먹고 위를 줄이는 등의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미래의 나는 분명 귀찮아서 운동을 하지 않을 때가 더러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감량 기간이 지나고 유지기간이 왔을 때 약간의 운동만 할 예정이에요~ 적당히 맛난 거 먹고 적당한 운동, 제가 평생 할 수 있는 걸 해야 유지가 가능할테니까요 :) 아무튼 아직은 목표체중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의지를 다시 다지고자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네요.
요즘엔 못먹는 것에 대한 고통보다 살이 빠지고 더 예뻐지는 제 모습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이 더 커서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다이어트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때문에 강박처럼 했었는데 이번에는 오로지 제 자신을 위해서만 하고 있어요. 그리고 늘 되뇌입니다. 뚱뚱하건 날씬하건 나 자신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한 존재라고. 외면을 벗어나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하는 제 모습이 예뻐서 행복한 것 같아요! 뚱뚱할 때의 저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했거든요. 그냥 누워서 핸드폰이 속 영상을 보고 배고프면 먹고 침대에서 간식과 주전부리를 먹으며 신세 한탄을 했죠. 나도 말랐으면 예뻤으면, 아 다 귀찮아! 살기 싫어! 늘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저를 지배했어요. 움직이지 않으니까 당연했어요. 몸은 생각을 지배한다는 말을 저는 믿어요. 자꾸 땅굴로 파고드는 저를 위해 저는 운동을 택했어요. 관리를 하는 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거든요! 다이어트를 한 뒤 저는 자격증 공부도 열심히 해서 다이어트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았답니자. 지금도 다이어트를 하며 시험 공부중이에요! :)
제가 저를 바꾼 것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었어요. 내면을 위해서라도 저에게 다이어트는 필요한 존재였답니다. 그런 목적으로 시작한 다이어트는 지금도 저에게 행복감을 줘요. 예전에는 스트레스만 받았는데 이제 동기와 목적이 저로부터 나오니까 내 자신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제 스스로를 사랑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마음가짐 하나 달라졌을 뿐인데도 그 결과도 예전과는 달라요. 예전엔 억지로 운동하고 다이어트하고 결국 식욕과 스트레스가 터져서 야밤에 폭식을 했는데 이제는 정 먹고 싶으면 가서 배부를 만큼 먹고 안 먹어요. 저는 다이어트 기간동안에 여행도 가고 뷔페도 여러번 갈 만큼 먹고 싶은걸 어느 정도 먹었답니다. 그래도 감량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물론 그 때는 운동도 열심히 했기 때문이겠지요! :)
제가 이 글을 적는 건 오랜기간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또 초심이 흔들릴 수 있어서입니다. 내가 왜 이 짓을 하고있지? 라는 의구심이 들면 제 자신이 흔들려요. 초심, 내가 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지를 늘 마음 속에 새기면 이것이 단순히 살을 빼는 행위가 아니라 내 스스로를 다지는 일이 되어 마음이 안정된답니다. 많은 분들이 억울한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내가 왜 다이어트를 해야하지? 저기 마른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찌는데 나는 왜? 저는 예전에 그랬거든요. 그냥 억울하고 부러웠어요. 그치만 이번엔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외모도 중요하지 않게 되었어요. 중요한건 내면이라 생각하고 내면에 더욱 집중하고 있답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건 소중해요. 그 생각을 잃지 않는다면 다이어트를 하면서 흔들리는 마음가짐을 다잡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자기 전에 늘 저를 칭찬한답니다! 잘했어, 수고했어, 멋있어! 그러면 기분 좋게 잘 수 있어요!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마구마구 칭찬해주세요! 저는 목표체중에 도달하면 그 때 또 글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