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해서 61kg에서 48kg까지 감량했습니다 운동은 매일 꼬박꼬박 했지만 식단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500칼로리씩만 먹고 가족들은 맛난 음식 먹을 때 참아가면서 방학내내 다이어트에 얽매이며 보냈습니다
사실 살을 더 빼고 싶은데 지금 한달에 한번씩 하는 생리도 안하고 해서 우선 건강해지자 생각에 식단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근데 살이 찔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아무리 식단을 늘리고 있다고 해도 떡볶이도 먹고싶고 라면도 먹고 싶고 한데 먹자니 살찔까봐 두렵고ㅠㅠ 오늘도 가족들 다 떡볶이 만들어서 먹고 있는데 저도 먹고 싶은데 먹지는 못하겠고... 괜히 우울해서 방에 들어가서 울다 나왔어요... 너무 힘들고 하루에도 먹는것 생각하고 살찌는 것 걱정하고 곧 시험인데 이런 생각들 때문에 공부는 잘안되고,... 차라리 살 빼기전이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ㅠㅠ
아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때 지금보다 더 극단적으로 다이어트 하는 바람에 식이장애가 있었어요... 거식증이었다가 폭식증으로 되어서 진짜 끝없이 먹었던 적이 있어요 몇개월만에 고쳐지기는 했지만 다시 그때처럼 될까봐 두렵고 어쩔 때는 막 폭식해서 원하는것 막 먹어보고 싶다 생각도 들고ㅠㅠ 또 기숙사 생활하는데 뭘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고 친구들 다 먹을 때 구경하는 것도 힘들어요ㅠㅠ
진짜 너무 우울하고 지금도 울면서 이 글 쓰고 있어요.. .ㅠ살 빼면 당당해진다는데 그러기는 커녕 의욕도 없고 하루하루가 스트레스고 우울해요...ㅠ지금 몸무게 유지하면서 건강해지고 싶은데 진짜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건강하게 할수 있을까요? 또 조금씩 가족들 맛난 것 먹고 있을 때 먹어도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