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갈 곳을 잃고 폭식증으로 방황을 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폭식증은 이번 6월즈음에 찾아온 것 같아요.
제가 몸무게가 165cm 에 46kg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삶의 의욕을 잃게 되면서 제가 예쁜 몸을 가져야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내 몸 속에 음식이 어디까지 들어갈 수 있나 쑤셔넣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먹었어요,
계속음식을 넣다보면 음식에서 이상한 맛이 나거든요? 맥박수도 빨리 뛰고요, 그래서 응급실 실려갈 뻔한 적도 있었는데 첨에는 가족들이랑 의사선생님께 폭식해서 그렇다고 말하는 게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그냥 참았어요.
이게 처음에는 바로 살이 찌진 않고 배만 볼록하게 나오는데 7월엔 2kg찌고 8월에도 2kg이 찌더니 9월에는 2주만에 6kg이 쪘어요. 하루에 밥도 먹고 앉은 자리에서 빵 세개, 과자 세개, 아이스크림 3개 기본이었어요, 매일을요.
근데 옛날에는 몸에 안좋고 질낮다고 먹지도 않던걸 지금 이렇게 먹으니까 그게 너무 싫은거예요.
안되겠다싶어서 다이어트음식들을 샀어요. 근데 그래도 폭식은 마찬가지였어요. 제가 견과류바 나 초코바 종류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옛날에도 다이어트 생각해서 99바 뭐 그런 것들만 사먹었는데, 이번에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는다고 별별 바 다시켰어요. 단백할 시간, 악마의 프로틴 바, 닥터스카브라이트, 퀘스트바,,, 뭐 그런거 다시켰는데 한끼에 5개 기본으로 먹고 다시 과자나 뭐 그런 걸 먹고 있는 거예요..
사실 계속해서 안돼 이러면 안돼 라고 생각을 했지만 마음처럼 안되고 오히려 한개를 먹어버리는 순간 그 날은 끝났다는 생각에 왕창먹어버리는 식이었어요.
그렇게 살다보니 저는 지금 56kg이 되었고,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살들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다시 일어나기로 마음을 먹은 지금 저는 운동도 하고 있고 음식도 폭식하지 않으려 엄청난 애를 쓰고 있어요.
오전바 오후바는 아직 제가 먹어보지 않았는데,
저는 바 종류들 많이 먹어봤지만 초코프로틴은 금방 질리고 견과류가 잘 맞더라고요!
이거 상품당첨되면 후기도 잘쓰고 더 기쁜 마음으로 다이어트 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