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 금방 차고 먹는 속도도 느린 편이라서
배고픔에 대한 고민은 없어요.
근데 식욕이 없을땐 거의 한끼도 제대로 안 먹다가
먹신 들렸을땐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먹구요ㅜㅜ
식욕 없을 땐
'와 이대로 가면 살 좀 빠지겠다 신난다' 이러다가
딱 하루 딱 한끼 입맛들이고 나면
그 때부터 제어가 안돼요.
혼자 살다보니 집에 먹을게 있으면 계속 먹게 돼서
일부러 먹을걸 안 채워두는데
어느샌가 슈퍼에 가서 닥치는대로 집어서 사와요.
오늘 먹고싶은걸 무사히 넘겨도 그 담 며칠 동안 계속 그 음식이 생각나서 결국 먹게 돼요.
집밥 먹으면서 다닐 땐 군것질도 잘 안했거든요
인스턴트나 과자 치킨 피자 이런거 별로 먹고 싶단 생각 안하고 살았었는데..
이 맛들을 다 잊고 싶어요ㅜㅜ
특히 집에선.. 아무도 없으니까 내맘대로 퍼질러 먹게 되고 사온걸 나 혼자 다 먹으니까 양도 많아지고ㅜㅜ
이게 하루 중에서도 뭔가 하나 입에 들어가면 그 때부터 먹기 시작해요.
아예 안먹으면 먹고 싶은 생각 안드는데,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먹을 순 없잖아요ㅋㅋ
다이어트식으로 조금 먹고 나면 배도 부르고 딱인데도,
그 때 부터 미친듯이 빵 과자 고기 막 떠올라요.
날씬이 친구들은 안이러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