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들 얼집보내고 공설운동장으로 30분 걸어가서 근력운동 1시간하고 다시 30분 걸어서 돌아오는 운동을 계획했어요~ 어제는 첫날 비가 와서 못가고 오늘은 드디어 다녀왔어요~ 근데 복병이... 오늘도 못갈뻔 했네요~ 퇴근한 신랑이 자러갈 생각은 안하고 팥빙수 만들어주고가~ 김밥 싸주~ 그럼 과일이라도 주고가~
도움 안되는 식구들~ 역시 친정엄마는 내편이더군요~ 순간 엄마가 한말이 생각나더군요~ 신랑이 굶든 먹든 그냥 나가서 운동해~ 너 이게뭔니 결혼하고 완전 변했어~
하~ 진짜 냉장고에 사과 한가득 있으니까 알아서 까먹어~ 소리치고 그냥 뛰쳐나가서 2시간 운동하고 왔어요~ 7년만에 다시 접한 헬스기구~ 좀 헤매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예전 기억 되살려서 진짜 열심히 하렵니다~ 신랑도 단련되면 과일정도는 스스로 먹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