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아저씨가 아닌 10대 최고참 남학생입니다. 저에겐 3년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항상 살을 빼라고 구박합니다 그래서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해봤지만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몇 년간 살찐 몸을 항상 거울로 봤기때문에 이 몸뚱아리가 적응 되면서 음? 괜찮은데?라고 거울을 보며 안도하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이번 겨울 3개월동안은 맞는 옷 마저 없어서 아디다스 추리닝 바지에 반팔에 패딩만 입고 댕깁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ㅜ 멋진 옷좀 입어보고 싶습니다. 여자친구 한테도 사랑받고 싶네요 ㅠㅠㅠ 더이상 스스로 쪽팔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싶습니다. 스스로의 의지도 너무 약해서 이렇게라도 해봅니다. 강제로라도 살이 빠지게 된다면 없어진 제 자존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ㅠㅠ 평생 대한민국에서 학교를 다녀온 저 임으로 시키는건 뭐든 잘 할 수 있지만 스스로 하려하니 너무 어렵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