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좋아하지도 않는 채소 으적거리는 게 너무 힘들어요ㅠㅜㅠ 비슷한 재료 안에서 구성만 바꿔서 먹는 것도 머리 아프고 그렇다고 계속 똑같은 구성으로만 먹자니 질리고...ㅠㅜㅜㅠ 다른 사람들처럼 연어로 오픈 샌드위치도 만들고 바질 페스토 파스타나 부채 스테이크 같은 것들도 만들어 먹고 싶은데 사실 상 백수인 취준생에게는 꿈 속 일이에요. 매일 집에 있는 재료에 제 용돈으로 산 닭가슴살 소세지 조금 곁들이는 것 밖에는... 이렇거 먹다 보니 한 번 외식하면 눈 돌아가서 미친듯한 칼로리로 폭풍 흡입을 하고요. 저희 아부지 딸래미한테 37000원짜리 목걸이도 안 사주는 짠돌이면서 다이어트 재개하겠다 하니 오늘 헬스장도 끊어주셨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힘들 때 맛있고 건강한 리조또 뜯어서 하나씩 먹고 기운 내고 싶어요. 남들 다 귀엽게 꾸밀 10대에 교복도 안 맞아서 셔츠 벗고 펑퍼짐한 반팔로 가리고 다녔는데 20대 초반이 다 져버리기 전에 예뻐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