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여학생 입니다. 아직 키가 클거고 신체가 성장하고 월경도 해야하고 하는 나이죠.
저는 현재 2달째 무월경 상태이고 몸무게는 처음으로 오늘 아침공복 몸무게로 38키로를 찍었습니다.
탄수화물 150~160 섭취하고 단백질 50~60 지방 20~30 먹으면 먹는게 겨우내야 1000은 넘을 수 있더라고요. 더 먹어야 할 거 같은데 영양소 수치때문에 더 먹으면 안될 거 같고..거참 강박증 말기죠..ㅎ
오늘도 먹을 때 저울이 항상 함께했어요 급식 빼고는
급식에서는 저울이 없으니 적당히 먹자 해서 줄이고 줄이다보니 칼로리 측정 대충 해보면 200 300 나와버리는 결과가 대다수라서
아침 200 먹고 점심 300 먹으면 제가 채워야할 칼로리 수치가 500이상은 저녁에 먹어야 해요. 그렇게 겨우겨우 위 터지게 채워야 1000 칼로리 만듭니다. 제가 먹는 음식들이 채소나 고구마 같은 자연식을 고집하다 보니까 칼로리가 낮게 나오더라고요. 고구마도 탄수중엔 칼로리가 높아보여서 선택했고. 오늘 저녁도 자연식중에 칼로리 높이려고 고구마 150g 포함하고 이것저것 해서 500 채웠어요. 그랬는대 하루 총량 칼로리가 1000 쯤 맴도네요.
운동은 대충 거의 스트레칭 밖에 안해요. 그게 1시간 쯤 되서 그렇지 아침에 플랭크랑 팔운동 하고..그게 운동 끝
무릎을 다쳐서 마일리 사이러스를 할 수도 없고..
저렇게 먹고 스트레칭만 죽차리 하니 몸무게가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알아요 저게 수분이랑 근육이 빠지고 있단거 그리고 살 잘찌는 체질로 변하고 있을 거란거.
저는 시간이 날때 다이어트 칼럼이나 기사들을 봐요. 저녁에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안된다~ 아침에 많이 먹어라~ 점심은 이렇게 저렇게~단백질 과다하게 먹으면 안된다 바로 살찐다~ GI수치~ 등등 저는 전문가들 말들을 총합해서 지식을 쌓다보면 전 이게 강박증으로 가요
몸무게 숫자 떨어지면 솔직히 맘 편해요 찐것보단
그러면 거울로 본 내가 약간 더 말라보이는 착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계속 먹는게 이따구일 수도 있어요. 여기서 더 먹으면 내가 살찔수도 있으니 무의식적으로 내가 적게먹고 있겠죠. 저칼로리 찾고. 칼로리 높인다는건 말로만 그러고 살찔까봐 계속 피하죠.
부모님은 제가 38이 오늘 나온거 그런거 몰라요.
제가 다이어트 이후 강박증이 좀 생겼단 거 정도만 알지. 그래도 부모님 실망시키고 싶은 딸이 되고 싶진 않아요.
혹시 저보다 일찍 비슷한 경우를 겪으셨거나..할 말 해주고픈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남겨주셨으면 해요.. 정확힌 제가 그런걸 원하는거 같네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