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단계
저는 엉덩이가 너무 무거워 앉아있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 였어요.
주 생활은 TV보기, 만들어먹기, 군것질하기 등 쉬고 먹고 하는 조금 우울한 취준생이였어요.
그러다 시간이 흐르는게 너무 아까워 자존감을 높이고자 다신 10기에 도전했어요.
중간단계
미션을 수행할 땐 포기하지않으려고 밤 늦은 시간이라도 억지로 몸을 일으켜 운동을 하고 잤어요.
때문에 근육통도 있었고 빈혈이 갑자기 생겨 어지러울때도 있었고 신경이 예민해져 우울했을 때도 있었어요.
그래도 하루 목표를 해내야 하기 때문에 횟수를 나눠서 하기도 하고 뭉친 부위별 스트레칭이나 따뜻한 차도 많이 마셔줬어요.
노력하면서 시간이 흐르니 예민하던건 제 몸이 원하는 걸 빨리 알아차릴 수 있게 했고, 억지로라도 움직이니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이 없어지는 것을 알게됐어요.
그 만큼 자신감도 조금씩 얻고 부정적인 일이 생기더라도 다음 날의 목표가 있고 수행하다보니 금새 털어낼 수 있었어요.
그 습관이 조금씩 모이다보니 수동적인 모습에서 능동적인 모습으로 마음도 조금씩 강해지는 것 같았어요.
최종단계
비록 전 날,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고 운동도 안했지만 공복 몸무게에 찍은 사진에서 사소하지만 처음의 울퉁불퉁한 살들이 조금 없어진 느낌이 들어요ㅎㅎ
불과 한 달이고 간단한 운동이지만 시작할 때와 최종단계의 느낌은 많이 달라요.
보이는 것 보다 자신의 감정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몸소 느꼈고, 생각보다 내면의 힘이 훨씬 더 강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힘들 땐 쳐져있지않고 몸을 움직이게되니 활력도 생기고 몸에 힘이 생기니 도전의식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가장 큰 변화는 움직임이 두려움과 귀찮음에서 설렘이 됐다는 것..(오글주의)🌸
이 부분이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됐어요!
끝난 후의 기분은 너무 기쁘고 홀가분하고 희망찬 느낌이에요ㅎㅎ
몸도 많이 릴렉스되고 유연해졌어요. 아침엔 아직 일어나기 힘들지만 예전보단 행동이 좀 더 빨라졌어요ㅋㅋ
그 사소한 변화가 은근히 기분이 좋다는 것😋
조금씩 천천히 목표를 이뤄야겠다. 조바심 내지않아도 진심으로 나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신 10기가 그 계기가 되준 것 같아요ㅎㅎ
10기 도전자분들 응원하며 같이 도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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