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공체라고 하기엔 장이 너무 그득차서 대충 쟀는데
51kg 넘드라고요. 1킬로 정도 늘었죠.
어제 한정식집에서 1000kcal가까이 먹긴 했지만 그닥 배부른 느낌이 아니었는데,
집에 와서 한주 마무리 하며 컴퓨터 작업하면서 출출해서
또 통곡물바랑 두유랑 두세개 집어 먹고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아랫배도 그득차고, 개피곤에, 코도 막히고,
손발도 붓고, 엉덩이도 푸실하고, 기분이 별로 안좋네요.
집에 있는 두유랑 비상식량들 다 먹고 나면
앞으로는 그냥 공산품은 다 안 살 생각이에요.
과일이랑 채소 말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은 그냥 안 사는 게,
오히려 챙겨먹는답시고 대량으로 사놓으니까 자꾸 주워 먹고 오히려 더 살찌는 거 같아요.
작년 12월이랑 올해 2월 후랑 비교하면요.
원래 그냥 아침도 점심도 굶어야 속이 편해질 것 같은데,
우리 돼지새끼가 피자 먹자고 해서 한조각 먹는 둥 마는 둥...
한조각 먹었는데도 장에 들러붙는 느낌 너무 싫네요.
몸에 좋은 거라도 먹자고 하고 싶지만,
억대연봉 직장 때려치고 경력직 공뭔 준비하는 그 친구가
사실 우리 돼지새끼라서,
스트레스 받고 삐질까 봐 제가 눈치 보고 있거든요.
오후에 운동이나 열심히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