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신분들(감량중이신분들) 정말정말 대단해요.
저는 혼자 사는데 스스로는 체중감량이 어려워서 비만 클리닉에서 카복시 주사를 한달동안 맞으며 감량했습니다.
체중 감량하는것이 어려워 비만클리닉을 고민하시고 있는분들께 약간의 참고가 되시라고 좀 쑥쓰럽지만 카복시 한달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키 152cm 인바디 68.1kg로 조절치는 -13.7kg가 나왔습니다. 근데 표준몸무게로 가려면 20kg 가까이 감량을 해야되서 이만큼을 어떻게 빼야하나 막막해서 비만클리닉을 선택했어요. 저는 주3회 복부와 허벅지 카복시 주사를 맞았습니다. 사람마다 달라서 얼만큼 효과있는지 딱 집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려운데 음...제 생각은 한 30%즘 도와주는것 같아요. 상담사님께서 이거 맞으면서 운동이랑 식단도 열심히 해야 시너지가 크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카복시 시작 3.5~ 종료 4.4까지 제가 한것은
1. 아침 먹기(가볍게 아무거나, 군고구마+주스 조합으로 많이 먹었어요. 유튜버 유나님의 뱃살, 미백주스 참고해서 파우더 몇개 주문하고 집에 있는거 다 때려 넣어서 갈아 마시는 중)
2. 점심 일반식
3. 저녁 패스(장이 많이 안좋아서 저녁은 거의 넘기고 있어요)
4. 식사량 줄이기(남들 2~3배 먹었는데 줄였어요)
5. 회사 걸어가기(약 5km 잠이 많아 자주는 아니고 간간히)
6. 밀가루, 인스턴트 안먹기
7. 자극적인 음식 안먹기
8. 스트레칭하고 자기(홈트 간간히)
9. 유산균먹기(3주차)+보조제(2주차)
10. 하루 물 2L 마시기 등... 이정도인것 같아요.
결재할때 좀 맴찢이였지만(처음이고 제가 의지가 좀 약한데 실패할까봐 괜히하는건가 싶기도 했어요) 뽕을 뽑겠다는 마음+살빼려는 계기가 생겨 많이 감량해서 저는 만족합니다.
5번과 8번(홈트 위주이고 싶었는데..ㅠ)이 조금 저조했지만^^;
아, 보조제도 고민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 저는 잘 못챙겨먹어서 효과를 조금밖에 못봤어요. 그리고 제가 과민성대장이라서 뭘 먹든 다 설사라 병원가서 약 처방받고 유산균 사서 3주차때부터 먹었어요. 약먹기 시작한 후로는 배변이 2~3일 간격이었고(공복에 재도 변이 안나오니까 변무게도 같이 잼 ㅠ▽ㅠ) 약사님 권유로 보조제 잠시 중단하고 처방받은 약만 먹기도 하고 보조제는 좀 불규칙적이였어서요. 4월은 꾸준히 먹으려구요.
이렇게 진행해서 인바디 측정 4kg 감량했습니다.
집에서 쟀을때는 거의 6kg가 감량되었는데(밀가루 끊으니까 그 주에 4kg가까이 빠지고 나머지는 천천히 2kg 빠졌어요.)종료일 전날 저녁을 잘못먹어서 몸도 붓고 아픈상태로 +2kg로 종료일에 인바디 쟀어오. 인바디가 더 정확할것같아 인바디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시작 ☞ 종료 ☞ 현재(집체중계)
3월5일 ☞ 4월4일 ☞ 4월11일
체중 68.1kg ☞ 64.1kg ☞ 61.5kg
체지방 25.8kg ☞ 21.4kg
체지방률 37.8% ☞ 33.4%
비만도 40.4 ☞ 32.1
내장지방Lv 12 ☞ 9
복부비만율 0.86 ☞ 0.80
BMI 29.5 ☞ 27.7
복부둘레 86.3 ☞ 81.1
집에 있는 체중계는 그저 몸무게만 표시해주는거라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카복시 끝나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하고 있는데 비만 프로그램 고민이신분들께 이글이 도움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스스로 열심히 관리하실 수 있다면 조금 추천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돈버리는 일이니 하지마시구요.
이거에만 의지해서 하나도 안빠지거나 오히려 찐사람도 있었다고 클리닉에서 말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