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힐리언스 선마을 박인규입니다.
다이어트는 어느 한 가지 요인보다는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참 어렵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다이어트 시크릿 Key : ‘서카디언’에 대해 소개를 드리려고 하는데요.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서카디언 (circadian/24시간 주기) 리듬’ 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밝혀낸 과학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사람도 식물처럼 태양주기(지구 자전주기)에 따라 인체 내의 생체시계를 따른다는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 잠이 들고, 각성이 언제 최고조에 이르며, 생체 호르몬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체 시계에 따라 체온, 혈압, 식욕, 수면 등이 조절되게 됩니다.
그 예로, 알람을 맞춰놓긴 했는데, 신기하게도 그때쯤 잠이 깨는 경험, 그리고 식사시간에 맞춰 배고파지는 것, 운동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루틴을 정하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점점 저녁형 인간, 올빼미족이 늘고 있고, 그에 맞춰 생활습관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도, 사실 좋지 않은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결국, 수십만 년간의 시간에 맞춰져 우리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 리듬에 혼란이 오면 신진대사에 장애가 발생하여 비만 및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수치가 저하되고, 이것은 곧 식욕을 증가시키고 활동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스트레스와도 연관이 있는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행동도 이 렙틴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체시계 리듬에 생활습관을 맞춰가면, 몸 스스로가 원활하게 신진대사를 하고, 노폐물도 배출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비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신진대사가 활발한 낮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늦은 야식은 몸이 자야 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하므로 야식을 처리하는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낮보다 살이 찔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생활 습관 전반의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언제 잠들고, 일어나며,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시나요?’
※칼럼제공: 힐리언스 선마을 교육팀장 박인규(생활체육지도자1급 & 영양사 면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