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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조차 부끄러워 하는 내 모습

현재 22살인 저는 20살때 수능이 끝나고 47키로까지 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씬한 몸에 전혀 만족하지 못했었고 먹고 토하기, 굶기 등을 반복하며 건강하지 못한 방법을 반복했어요. 외모에 대한 강박증이 심했고 성격도 소심했던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하고 토하는 것을 멈추고 싶은 마음에 토를 억지로 참고 운동을 아주 많이 하가 시작했습니다. 아주 많이요. 너무 많이 해서 의사 선생님이 운동을 그만해야 한다고 할때 저는 이게 말로만 듣던 운동중독증인가 싶었습니다.
이제 폭식을 멈추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칼같이 지키던 식단이 이제 정말 너무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계속 자극적인 음식을 찾고 정신을 차려보면 뱃속으로 밀어넣고 있었습니다. 1년반만에 20kg이 쪘고 20살때 입던 옷들은 들어가지도 않아 매일 똑같은 옷을 입습니다. 살빼면 예쁜옷 입을거야, 다다음달 까지는 살을 뺄거니까 그때 옷 살거야 하고 핑계를 대며 제 자신을 꾸미는 법도, 사랑하는 법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예쁘고 말 잘듣는 딸이였지만 이제는 그냥 뚱뚱한 딸이 되어버렸습니다. 성형을 해라, 의지가 그렇게 약하냐, 너는 네 자신이 부끄럽지도 않냐 등등.... 제 자존감은 떨어질대로 떨어져 요즘에는 말할때 사람들 눈을 잘 보지 못합니다. 저를 사랑하고 예쁘자고 해 주는 사람은 제 남자친구밖에 없는것 같은데 자꾸 다이어트에 실패한다면 앞으로 남자친구 앞에서도 당당히 서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이어트 하고 싶습니다. 다시 예전처럼 날씬해 져서 자존감도 높이고 예쁜 옷들 입으며 꽃다운 청춘이라는 단어 그대로의 하루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ㅠ
  • 가론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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