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할려고 마음 먹었을때 너무 막막해서 남들은 어떻게 식단을 하고 어떤 운동을 하는지 찾아보고 무작정 따라했는데 처음부터 강도높게(?) 하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
쫄쫄굶고 먹질 않으니 입술 수포에 부르트고..
저는 아가씨때? ㅎㅎ 학창시절이나 결혼하기전까지 날씬했던적은 없었던것 같아요;..ㅜㅜ 항상 통통과 퉁퉁의 경계에서 아슬아슬.... 그러다 임심을 하게되어서 부랴부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웨딩사진도... 음ㅠㅠㅠㅠ
살은 전혀 빼지도 못하고 퉁퉁하니 후덕한 모습으로 찍었어요 ㅠㅠ 그땐 상황이 어쩔수 없었지만 저는 그게 지금도 너무 후회되더라구요... 사진은 평생 남는건데 ...
고등학교 다닐때도 별명이 배.툭.튀 였으니 ^^ㅋㅋㅋㅋ 말다했죠??ㅠㅠㅠ 왜 살뺄려는 생각을 안했었는지~~..ㅠㅠㅠ
임신중에도 72kg까지 찍고 출산후 68kg 에서 정체.... 거울보면 한숨만 나오고 근데 수유한다고 잘먹어야한다는 생각에 또 엄청먹고.. 무한반복이였던것 같아요^^;;
돌잔치는 다가오는데도 전혀 다이어트 생각은 없었고 한복으로 가리면되지~~ 뭐 어때ㅋㅋㅋ 이런 근본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는지 ㅠ...
그렇게 열심히 먹고 술도 열심히 마시고^^.... 그렇게 보내다가 애기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잘 다니고 있었는데 회사동료가(남자)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요새 애기엄마들은 엄마같지 않게 다들 관리해서 날씬하고 아가씨들보다 더 장난아니던데 넌 왜 살안빼??? 쫌 빼야지 않겠어??"
그날 집에와서 잠도 못자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 남들이 보기에 내가 그렇게 퉁퉁한가ㅠㅠㅠ.....
배나와서 잠기는 바지가 없어서 고무줄 바지만 입고 통넓~은 슬랙스 비슷한 통바지만... 상의는 항상 루즈핏 넉넉한거...신랑꺼 티셔츠 같이 입고.. 몸에다가 옷을 맞춰입게 되더라구요
신랑이 옷사준다고 매장을 가도 들었다 놨다 디자인도 이쁘고 색감도 정말 이쁘지만 항상 사는옷는 칙칙한 블랙......ㅠ.ㅠ
그때 너무 충격아닌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ㅠㅠ.. 평소에도 항상 마음은 생각은 다이어트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딱 충격을 받으니깐 행동으로 실천하게 되더라구요
기왕 이렇게 시작한 다이어트가 점점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지금은 아가씨때 입었던 L사이즈 바지가 들어가요 ㅠㅠㅠㅠ 후크도 잠기고..!! 물론 정상체중까진 아직 멀었지만 안잠기던 바지가 들어가니 뭔가 자극??이 팍팍 오더라구요..
이제 M사이즈 바지 입어보자며 벌써 사놓고 옷걸이에 걸어놓고
근데.... 정체기가 온건지 더 이상 감량이.... 몸무게에 너무 신경쓰면 안되지만 ㅜㅜ 숫자가 그대로 머물러 있으니 너무 속상하고.... 출산후 늘어진 뱃살은 아직도 그대로에요ㅜㅜ
올여름엔 청바지에 흰티 꼭 입어보고싶어요..
혼자 여기까지 온것만으로도 대견하고 잘했지만
이제 한계가 온것같아요..더이상 감량도 안되고..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니 답답하기도 하구 의욕도 점점 없어질려고해여...
아직까지도 통통 단계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분발해서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경쟁률도 장난아니지만 선정된다면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