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찐 이후로 수영장 가서 수영 해본 게 정말 20년 정도 된 거 같은데..수영을 방학 때마다 배웠어서 몸이 기억할 줄 알았는데 아이들 데리고 풀빌라 펜션와서 수영하니 자유형이건 배영이건 물에 가라앉아서 아이들 가르치려고 시범 보여주려다가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오랜만에 해서 물에 겁먹은 것도 있겠지만..충격이네요. ㅠㅠ
엄마가 뚱뚱해서 워터파크도 계속 못 가본 아이들 딱해서 온 건데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았지만 저는 우울하네요. 탄수화물 줄이고 양 줄이는 게 너무 힘들고 일 하다보니 퇴근하면 지쳐서 꼼짝 못하겠어서 살림도 대충 간신히 하거든요.
몇 달 전에 저탄수화물로 칼로리 낮춰 먹다가 며칠간 입안에 구내염, 고열, 오한, 설사로 고생하고는 맘 궂게 먹고 하기가 너무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