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즉, 체지방을 감량하기 위한 기본적 전제조건은 매우 단순하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보다 운동, 일상생활 등으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더 크면 체지방이 빠진다.
소모 칼로리가 섭취 칼로리보다 많을 때 우리 몸은 지방이나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해둔 에너지원을 사용한다.
현실적으로 근육의 성장과 지방 감소는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운동경력이 매우 짧은 사람의 경우에는 근력운동을 통해서 체지방의 감소와 근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체지방이 필요 이상이거나 근육량이 평균 미달인 극히 일부의 경우다.
근성장과 체지방 감소가 동시에 불가능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리 몸의 동화작용 즉, 근육을 포함한 체내 모든 세포들의 생성,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인슐린이다.
인슐린의 역할은 칼로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특히, 탄수화물을 통해 들어왔을 때 혈당수치를 낮춘다. 이 인슐린이 나올 때 운동을 통해 상처를 입은 세포는 회복되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된다.
그 중에 근육세포와 지방세포 역시 포함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메스업 즉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지방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다이어트시 즉, 탄수화물 양을 줄임으로써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면 몸은 이화작용을 통해 지방세포는 지방을 놓는다. 즉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소모하게 되는 것이다.
이 이화작용에서 근육세포 또한 역시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분해되므로 단백질과 운동강도를 늘려 근손실을 최소화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외에 여러 다른 호르몬 역시 다이어트에 영향을 많이 주는 요소가 있다.예를 들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면, 몸에서 방어작용이 발생하여 체지방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운동이 근육량 유지를 위해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며, 부족한 칼로리 섭취내에서 근육의 성장과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은 물론이고, 탄수화물 그리고 양질의 지방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제때에 올바르게 섭취해주는 것이 다이어트할 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말도록 하자.
※ 칼럼제공: 미스터코리아 김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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