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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트
저는 165에 56.5 로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한 24살입니다. 다이어트 시작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어김없이 하는 말이 알수없는 겸양과 함께 "너가 뺄데가 어디있니 딱 평균이야!" "왜 빼려고 요즘애들이 너무 마른거지 딱 보기좋아" 라는 말이었어요. 그 말도 맞다고 생각해요. 너무 찌지도 마르지도 않는 보통의 무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자기무력감에 빠져있었고, 아무거나 먹었고, 속이 아프고, 체력은 떨어졌으며 정신은 정신대로 넝마인 상태였어요. 아무것도 할수없고 그 무엇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상태여서 누가 뭐라 잔소리해도 네,,^^ 하고 웃고 멍한 상태였죠. 이렇게는 안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내가 나를 좀더 사랑하고 챙길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하루의 식단을 챙기고 뭔가를 먹기전 영양소를 고민하고 늦은 아침이라도 배고프지 않기 위해 챙겨먹는 습관을 들였어요. 챙긴다는 것. 그건만으로 많은게 변하더라구요. 덜 초조해졌고, 더 나를 생각하고, 적어도 제 하루에 저를 위한 몇가지가 더 생겼습니다. 지금은 운동을 시작한지 3주 정도가 되고 식단 조절한지는 1주일 정도 되었어요. 현재 165에 54.5 키로입니다. 요즘 가장 사랑하는 시간은 요가를 마치고 명상을 하는 시간입니다. 하루가 힘들고 무기력하더라도 마무리할때는 나를 볼수있게 되는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몸과 나의 몸을 비교하는 것도 줄었습니다. 자기 노력의 결과고 자기 상황의 모습이니까, 쪘다고 비난할 필요도 비난당할 이유도 없는것이며 날씬하다고 부러워할 필요도 자랑할 필요도 없는것 아닐까요. 자신의 상황은 자신만이 알 수 있으며 굳이 남의 잣대를 갖다대지 않아도 그 자체로 기준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이어트에 굳이 메이지 않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말에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딪히는 순간마다 뭐라 평가할지 긴장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며 내일도 다이어트를 하려구요.
  • nanabe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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