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하나 남은 머쉬룸시래기에요ㅠㅜ 사실은 세가지 맛 중에 제 입에 젤 맞아서 아껴두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남편님이 자기도 컵밥 하나만 먹어보고 싶다길래..ㅠ 눈물을 머금고 하나 남은 컵밥을 렌지에 돌려서 주었지요. 그런데.. 자긴 머쉬룸시래기는 싫답니다;;; 헐.. 맛있는 맛 두가지는 다 먹고 맛없는거만 남겨주냐 투덜거리길래.. 난 제일 좋아하는 맛이라 아껴둔건데 양보해준거다~~라고 해도 안믿고 투덜투덜;;;; 내가 먹고싶게 만들어주마!!!! 큰소리 치고 만든게 밥전이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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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야채 떨이도 할겸 색도 이쁘게 낼겸 잘게 잘라서 컵밥에 넣고 계란하나 풀고 섞어서 전으로 부쳐줬어요. 울 남편 전이라면 껌뻑 죽거든요ㅋㅋㅋ 가끔 밥먹기 싫다하면 밥전 부쳐줬었는데 그 기억이 나서 슉슉 만들었어요~
비주얼도 이쁘고 맛은 더 좋은 컵밥전입니다~ㅎㅎ 야채랑 계란만 넣었는데도 컵밥 자체 짭조름 간이 되어 있어서 넘 맛있더라구요. 버섯, 시래기 안좋아하는 남편도 요거 보더니 순식간에 흡입하더군요~ㅎㅎ 나는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아껴둔 머쉬룸시래기인데ㅠㅜ 아무래도 컵밥 쟁이고 먹어야 할까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