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 그냥 좋아하는거 먹기..
오늘 점심은 엄마가 물회를 사다준다고해서 기다리면서 또 어제처럼 땅콩을 집어먹고 있었는데 오늘 쉰다는 연락을 받고 우울해지며 애꿎은 땅콩만 폭풍흡입하고 마카롱 하나 먹었어요...
그런데도 배가 고파서 마카롱 하나를 더 꺼냈다가 고민끝에 집어넣고, 스쿼트랑 덩키킥, 플랭크를 조금씩 했어요...
그런데, 먹고 싶은것도 못먹고 이게 뭔가 싶어 괜시리 짜증나서.. 씻고 무작정 나왔어요...
오늘 저녁은 스벅에서 제가 좋아하는 햄치즈루꼴라샌드위치랑 커피랑 먹어요...
오늘도 땅콩땜시 칼폭 맞았네요..ㅋㅋ
가끔 전 사는거에 대한 부질없음을 느껴요..
인생에 회의감을 느낄땐 다욧 의지도 당연 꺾여요.. 그럴때면 다욧도 무얼위해서 하는지 길도 잃죠..
그룹방에 있는 큰 이유도 그런 절 붙잡기 위함인데..
실은 제가 9월에 병원일정이 있어요.. 그날 가면 수술일정도 잡아야하구요.. 그 시간이 다가올수록 스트레스를 받으니 많이 우울해져요.. 걱정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그것도 벅찬데 이 다욧과 운동과의 씨름이 절 더 몰아부치는 느낌을 받네요..
그래도 힘내려고.. 잊기위해서.. 더 돌아다니고 그러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되면 또 같은 감정...
그래도 끈을 아예 놓고싶지는 않고... 앞으로 일탈이 많아지더라도 되도록이면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계속 요기에 남아있고 싶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