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이 틀 동안 여기에 글을 못썼습니다. 수요일 밤에 스투디오 촬영 후 목요일에 있을 회식에 대해 삼겹살 & 소주를 할 것인지 치킨 & 맥주를 고민했는데 결국 저는 그 자리에 못갔습니다. 제가 최근에 맑스 자본론에 대해 탐구 중인데 목요일부터 그 수업 신청 한 걸 깜박했지 뭐예요. 그 날은 그렇게 겨우 넘겼지만 금요일 아침에 눈을 떴을때는 방화동 조피님이 사진을 보여주셨던 그 회가 미친듯이 먹고 싶어졌지 뭡니까.. ㅜㅜ 제가 밥 배, 간식 배, 빵 배, 디저트 배는 없는데 회 배, 고기 배, 술 배는 있거든요... 근데 이래 저래 금요일에는 회는 못먹고 (그 보상 심리였는지) 세상에나 돼지고기 수육을 한 근을 삶아서 혼자 다 먹었지 뭐에요. ( 다 먹고 혼자 깜짝 놀랬습니다. 이걸 나혼자 다먹다니요..) 그리고 토요일 오늘 드디어 회를 먹었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물 회도 하고 그냥 회를 엄청시리.... 그리고 그렇게 끝냈어야 하는데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갑자기 고기 배와 술 배가 작동을 삐릿삐릿 하더니 2차로 삼결살 1인분과 소주 2병을 먹었지 뭐에요.... 소주 2병이 Kcal가 얼만데... 우와!!! 제가 그걸 먹고도 스스로 놀랐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다이어트 한다고 깝죽거리기 딱 2주 되었는데 2.7kg 체중 감량을 하였습니다. (그 2.7kg는 어디서 빠졌는지 티가 1도 안났는데 말이죠..) 그 열량 높고 건강에 도움도 안되는 소주를 2병이나 마셨다는게 너무 죄책감꺼자 드네요... 굳이 핑계를 잡자면, 방화동 조피디님때문이에요.. ㅜㅜ 왜 왜 회 사진을 올리셨어요.. ㅠㅠ
----
이제부터 계속 고비 입니다. 담주에 당장 개강이고 이제부터 저는 계속 화요일마다 술마시 일 밖에 없는데요.. 이 걸 어떻게 넘어 가야 할까요.. 제가 거의 막내 급이라 회식을 뺄 수도 없는 자리 입니다.ㅜㅜ 20대때는 체력도 좋구 기초 체력이 남아 돌았으니 회식에서 술을 마셔도 별거 없었는데 40대에 막내라니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