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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isechoi
  • 다신2018.09.14 10:2848 조회1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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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나의 하루
오늘 하루 나의 식습관에 대해 생각해 본 하루였어요...
먹는 행위가 그 날 하루의 생활에 에너지를 주고 내 삶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도움을 주는 수단적 행위가 되어야 하는데, 이게 역전 되어서 먹는 것이 내 삶을 좌지우지하고 있네요....
그 날 좀 자제했으면 성공한 날이고, 좀 흐트러졌으면 실패했다고 좌절하고.....

삶의 본질적인 기쁨은 사라지고, 오직 식탐만 남은 듯한 느낌...ㅠㅠ
배가 불러도 끝을 봐야 먹는 게 끝나는.....

살찐 내 모습을 보기 싫어서 거울도 보기 싫고,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오늘 교회에서 집사님들 요가 가르쳐 드리는 날이었는데, 사람들이 다 제 몸만 보는 듯한 느낌....ㅠㅠ

“직관적 식사” 말고도 여러가지 폭식을 고치는 유투브를 본 결과 모두 비슷하게 말하고 있었어요....

1. 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라.
2. 하루 세끼를 잘 챙겨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라.
3. 뭐든지 먹어라. 먹을 수 없는 건 없다. 대신 배부르면 그만 먹어라.
4.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라.
5. 나는 소중하다.


오늘은 아침부터 집사님들과 요가할 때까지는 괜찮았어요....
근데 집에 와서부터가 문제더라구여....
아이들 간식 챙겨주면서 먹고, 남편 차 끓여주면서 같이 차 마시고, 배가 별로 안 고픈데 또 저녁을 먹었어요....ㅠㅠ
배가 넘 불러야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치고 환장할 노릇....😭😭
먹는 것 하나 자제도 못하고....

근데 폭식을 고치려면 이런 생각들을 다 버려야 하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을 바꾸어야하나 글을 읽고 또 읽고....

내 몸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해야겠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말고 내 삶의 목표를 다시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보면 먹는 것에 좀 덜 집중할 것 같아요.
어쩌면 지금 제 삶에 다른 목표가 없이 그냥 살다보니 이렇게 된 걸수도......

그래서 이렇게 제게 말해줬어요.
“내일부터 그냥 먹고 싶은 거 다 먹어. 괜찮아... 뭐 먹을까? 맛있는 거, 먹고 싶은 거 뭐 먹을래?”
그랬더니 그렇게 생각한 것 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거에요....
아무것도 안 먹어도 너무 기분 좋았어요.

하루 세끼, 천천히, 즐기면서, 배고플 때 먹고, 배 부르면 그만 먹는....
기본부터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아볼께요.

내일 뭐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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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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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Elisechoi
  • 09.15 09:24
  • 프리스탈 그러게요...여기는 불금 그런 분위기도 아닌데 오늘 완전 먹고 싶은 거 마이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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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Elisechoi
  • 09.15 09:23
  • 궁디실화냐 그냥 먹고 싶은 건 가끔씩 먹고 건강하게 먹고 스트레스 넘 받지 마셔여~~~ 저처럼 되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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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프리스탈
  • 09.15 08:39
  • 맞아요~.다른목표가 있다면 여기에 넘집중하진않겠죠~.
    그리고지금 48키로대면 충분히 날씬하십니다~.^~^*
    이제 주말 우리 맛있는거 먹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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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궁디실화냐
  • 09.14 19:41
  • 저두 배 안고파도 먹는데... 저는 요즘 아무 생각이 없는 게, 뭔가 자극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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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Elisechoi
  • 09.14 18:28
  • 매일어려지기!! 52키로가보자 탄력원츄 넘 고마운 우리 동생들....😍 동생들이 있어서 내 고민을 이렇게 백퍼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고맙고 다행인지..... 고마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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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탄탄원츄
  • 09.14 15:16
  • 내 문제점을 인정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고 용기가 필요하는데...언닌 참 용기있고 긍정적인 아름다운 사람인 것 같애요. 최근에 폭식에 대해서 읽어보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생각해 보니 제가 15살 때 폭식까진 아니지만...음식 거부증에 걸렸던 것 같애요. 적당량을 먹은 후에 바로 토했어요.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맘도 먹으면 바로 올릴 수 있지만...ㅎㅎㅎ암튼, 언니 팟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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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난아니까
  • 09.14 12:28
  •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제가 약7개월전인가 처음시작할때를 생각하면
    다이어트한다고 생각을 안했던것 같아요
    건강식을 하자 막내학교가서 늙은엄마소리듣지말자 했고
    그다음 뭔가가 자꾸 먹고싶어짐 핸드폰바탕화면의 신민아사진을보며 내가이렇게 되면.....하고 상상했구요
    흔들릴때마다 내가 이것도 못이기면서 애들보고 공부가힘들어도 해야하는거다 인내심이 있어야한다등을 말할수있을까를 생각했죠
    애들사춘기때 감정조절을 스스로 해야함을 강조하는데 과연 내가 그럴자격이 있을까 했죠 할수 있어요
    제가한번씩 언니 글보며 참긍정적인분이다생각했어요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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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매일어려지기!!
  • 09.14 11:13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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