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5월말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8월말까지 약3개월동안 첫달은 6키로 둘째달과 셋째달은 1~2키로씩, 61.6에서 53.2까지 8.4키로를 감람했었어요.. 나름 발란스있게 잘 챙겨먹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리도 끊기고, 먹고싶은게 아닌 음식으로 식단구성을 하니 맛있게는 먹어도 늘 먹고싶은건 따로있으니 허기짐에서 벗어나질 못했구요.. 가끔 갖던 치팅데이도 만족이 안됐어요...
그러다가 9월달에 병원다니고 개인적인 맘고생 하면서 정신력이 무너졌고 그게 내일부터는 다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하루하루를 미루며 픅식을 이어가고 있었어요..
체하면 약먹고.. 그리고 또 먹고.. 그나마 하던 운동도 손놓고.. 모든것이 엉망진창..
그러다보니 59까지 체중은 늘고, 배가 볼록 나오고 딱딱해지며 아픈 느낌도 들고, 몰입어도 부대끼기 시작하고...
지인들이 5키로 이상 급 늘어나는 제 체중에 말도 안된다고 했지만, 현실이었죠.. 그렇게 무너진 제가 창피해서 체중 공개도 못했구요...
10월부터 다시 맘잡고 하자며 요즘 정신을 부여잡고 있는 중이에요.. 무엇보다 건강위해서..
예전같은 타이트함은 아니지만 건겅하게 먹기와 먹고싶은것도 먹으면서 폭식막기...
무너진 입이 아직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폭식 줄이며 노력중이고, 오늘은 3개월만에 생리도 하게됐어요.. 이게 이렇게 반가울때가.. 살찌고 좋은건 이거 하나..ㅎ
요즘 서서히 식단조절과 운동은 다시 싸이클부터 천천히 시작하고 있어요.. 한번 빼봤는데 또 못빼겠냐며.. 너무 욕심내지말고 이번엔 천천히 가보자고 오늘도 다짐하네요~ 그래서 공체도 오픈합니다^^
아침 : 어제 만든 샌드위치, 다래, 귀리우유
점심 : 곤약잡곡밥 +팥+흰강낭콩, 갈치찜, 나박김치, 얼가리김치, 팥물
저녁 : 따아, 하루견과, 치즈
입이 심심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늘은 밤을 깍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깍으면서 주워먹어 탈이었지만요..ㅎ
지난주는 57.4~58.3을 오가다가 오늘 아침 57.4로 원상복귀 시켜놓고 한주 마무리 했네요.. 다음주에도 이 마음 잘 지켜서 좋은 성과 있길 바래봐요^^ 저 다시 잘 할 수 있겠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