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 프로틴셰이크, 바나나, 훈제란
오전간식 - 프로틴바, 초코바 등
점심 - 고구마, 닭가슴살
오후간식 - 마늘빵, 단팥빵, 붓세, 호두과자
저녁 - 순댓국, 부속수육, 공기밥

운동 - 등산 6시간20분


정말 오랜만에 등산 다녀왔네요. 바빠서 도통 다닐 시간이 없었는데 ㅠㅠ 한창 더울때 다니다 추워지니 다시 가게 되네요 ㅋㅋ

새벽4시에 눈 뜨자마자 나설 준비 하면서 프로틴셰이크랑 바나나, 훈제란으로 아침 먹어주고 내장산으로 향했습니다.

새벽5시40분에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이미 절반 이상 차 있는 상태. 단풍시즌이라 그런지 확실히 사람이 많네요..

칠흙같은 어둠을 헤치며 올라가다 보니 일출도 만나게 되고...

챙겨간 프로틴바와 쵸코바로 당 충전을 하며 정상을 향해 갔습니다.

짧은 코스를 놔두고 굳이 긴 코스를 선택해 서래봉-불출봉-망해봉-까치봉-연지봉-신선봉-연자봉을 거치는 코스. 5시간만에 정상에 올라 섰습니다.

정상에서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샷도 남기고 점심도 먹었어요. 점심도 굳이 식단 챙겨야 한다는 여자친구덕에 늘 먹던 그 메뉴... 추운 날씨에 너무 목 메이더라고요 ㅠㅠ

원래대로면 한 세시간 더 걸어서 장군봉까지 찍고 내려왔어야 했는데 여자친구 대자연이 겹쳐서... 내려오는 하산은 케이블카를 이용했어요.

한 한시간정도 득을 본 거 같아요 ^^;; 어우 세상 편한 것...ㅋㅋㅋ

내려와서 다신에 운동 칼로리를 입력 하는데...

너무 택도 없는 칼로리가 뜨길래 ^^;; 등산 어플에서 나온 칼로리로 고쳐 입력했어요. 겨우 6시간 산행으로 2400칼로리 소모가 무슨...;; 개선 좀 해 줬으면 좋겠네요.

운동 마치고 내려가니 배도 너무 고프고 당이 뚝뚝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빵집을 습격했어요.

그러면 안되는 건데... 안되는 줄 알면서도... 마늘빵, 단팥빵, 붓세, 호두과자 사서 커피랑 폭풍흡입... 뭐 등산 열심히 했으니 괜찮겠죠 ㅎㅎ 탄수화물 섭취를 해야 근육이 성장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합리화 중)

5시간을 운전해 인천 부평에 오니 8시. 저녁은 뜨끈하게 순댓국으로 먹어줬어요. 산에서 추위에 하도 떨었더니 국물 생각이 간절하길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