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성들의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개념이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슬림한 체형을 만들기 위해 유산소 운동과 식단만을 조절했다면, 최근에는 슬림하면서 탄탄한 체형을 가꾸기 위해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다이어트할 때 웨이트 트레이닝의 강도를 1~2kg 아령으로 팔 운동 몇 번 하고, 어깨 운동이나 맨몸 스쿼트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여성분들은 본인의 근육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면 안 됩니다.
여성분들도 중량 스쿼트, 중량 데드 리프트 등 전신으로 강도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능하며, 또
꼭하셔야 합니다.
사실, 여성과 남성은 모두 동일한 비율로 근육의 질량을 얻습니다.
오히려 여성분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꽤 좋은 성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웨이트 훈련 루틴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 여성과 남성의 근육은 유사하게 성장하지만, 여성의 힘이 상대적으로 더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효과 때문입니다.
여성도 물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지만, 근육을 형성하는데 효과적인 것은 남성호르몬만이 아닙니다.
여성 호르몬의 경우 근육 회복을 크게 도와주며, 근 손실을 예방하는 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이 웨이트 운동을 하면 남성보다 피로에 더 강하며,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근육을 가지고 있다면 여성이 일반적으로 더 많은 횟수를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성과 남성의 웨이트 차이점은 그저 출발점입니다. 유전적으로 남성이 더 많은 근육량과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발점이 다릅니다.
그런데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관련해서 가장 크게 오해하시는 부분이 웨이트로 알통이 생긴다거나 몸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60~80kg으로 스쿼트를 하고,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이 웨이트 운동을 하는 영상을 보면 웬만한 일반 남성보다 훨씬 강도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씨의 웨이트 트레이닝 영상이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그녀들은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도, 슬림하지만 탄탄한 체형을 유지합니다.왜냐하면, 체지방률이 낮고 근육량이 많기 때문인데 근육의 밀도는 체지방의 밀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같은 무게라면, 체지방의 부피가 근육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커 보이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위 여성의 사진은 동일한 여성이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몸무게는 6kg이 더 늘어났는데 체형은 훨씬 탄탄하고 슬림 해졌습니다. 근육의 밀도가 체지방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웨이트 훈련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체중계를 크게 신경 쓰시면 안 됩니다.
많은 사람이 체중계에서 보이는 숫자에 변화가 없어 운동을 포기하곤 하는데, 그 운동으로 인해 근육량이 증가해 체형이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웨이트 운동은 근비대를 위한 근육도 아닐 뿐더러 만에 하나라도 정말로 근육이 쉽게 생기는 체질이라면, 오히려 축복받은 몸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계에서 보이는 숫자를 줄이는 작업이 아닙니다.
꾸준한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높여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신체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쉽게 살이 찌지도 않을 뿐더러 훨씬 탄탄하고 균형잡힌 체형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 칼럼제공: ‘건강과 과학은 운동이다’ 운영자,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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